거수경례는 무기를 쓰는 오른손을 모자 높이까지
올리는 군대 인사 법으로...
보통 거수 경례와 함께 '충성', '단결' 등 각 부대의
구호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군인들이 거수경례를 하는 것은 자신보다 높은 상관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나타내는 의미이지만
경례의 방법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하는데...
18세기말까지는 계급이 낮은 군인이 상급자에게 경례를
할 때는 반드시 모자를 벗고 했다고 합니다.
이는 중세 갑옷으로 무장을 했던 기사들이 왕 앞에서
투구를 벗던 관습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왜 모자를 벗고 하던 경례가 거수경레로 바뀌게 된
이유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군인들이 구식 소총을 사용하던 당시에는 총의 화약이
손에 까맣게 묻어 늘 손이 더러웠는데...
이러한 손으로 경례를 하기 위해 매번 모자를 벗다 보니
모자까지 더러워지곤 했답니다.
그 때문에 모자를 벗지 않고 경례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거수경례로 발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신빙성이 높은 주장이 있는데....
중세의 기사들이 무술시합에 나갈 때 자기들을 후원하는
귀족 부인들이 지켜보고 있는 단상 앞을 지나며,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그들이 눈부시게 이름답다는
시늉으로 오른손을 눈 위에 올린 데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군인들이 칼자루를 입에다 갖다 대고 칼끝을
오른쪽으로 뻗었다가 아래로 내리는 경례는 맹세의
뜻이 포함된 경례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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