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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숭례문에 반달족이 침입했다?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8-02-14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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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가 막 끝난 2008년 2월 10일....

우리 모두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비보가 날아들었는데
바로 6백년 우리의 자존심인 '숭례문(남대문)'이 70대 노인의
방화에 의해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2월 11일 경찰에 붙잡힌 숭례문 방화 용의자 채모(70)씨의
범행 동기는 너무나 어처구니 없게 토지 보상금이 적은 것에
대한 불만이었답니다.

채씨는 같은 이유로 이미 지난 2006년 4월 26일 오후
5시 4분 경 서울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렀다가 잡혀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는데
다행히도 채씨가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냈을 때에는,

관람객 양해룡 씨 부부와 창경궁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고 문 일부만 태우고 6분만에
꺼지는 사고로 막을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채씨의 이번 '숭례문' 방화는 숭례문을 전소 시키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민족의 비극을 낳았답니다.

이러한 채씨처럼 국가와 사회에 대한 개인적 불만을 문화재에
대한 테러로 표출하는 것을 '반달리즘'이라고 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반달리즘'입니다.

반달리즘은 반달족이 침입해 문명의 세계를 초토화 하고 가듯
공공 재산이나 건물을 마음대로 훼손하고 떠나는 행동으로
 
그래서 반달리즘은 고의 또는 무지에 의한 도시의 문화예술이나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를 폭 넓게 지칭하고 있답니다.

반달리즘이라는 용어는 5세기 초 유럽의 민족대이동 때 로마를
점령한 반달족이 지중해 연안에서부터 로마에 걸쳐 광포한
약탈과 파괴로 악명을 떨쳤던 것에서 유래된 말이랍니다.

5세기 초 지중해 연안의 아프리카에 살던 반달족이 야간에
유럽쪽으로 건너와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방화하고,

문화재를 약탈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반달리즘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반달리스트들의 특징은 '숭례문' 방화범 채모씨의
진술에 나오는 것과 같이,

일반 방화범과 달리 인명 피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타깃으로 삼지 않는다는 점이랍니다.

이들의 타깃은 국가나 사회 자체이기도 하지만 문화재
파괴로 힘들어질 공무원, 관료들로,

이 같은 의도를 관철하는 데 문화재 파괴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랍니다.

이들은 또, 타인들도 자신처럼 국가,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을 것이란 착각에 빠져 자신이 그들의 대표로 나서
문화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반달리스트 중에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문화재를 타깃으로
삼아 정의를 이루겠다는 이들도 있는데....

2007년 붉은색 페인트로 병자호란 때 청나라 태종이
인조의 항복을 받은 뒤 세운 비석인 '삼전도비'를 훼손한
백모(40)씨가 대표적인 경우랍니다. 

백모씨의 행동은 치욕의 역사가 기록된 삼전도비를 왜
보존하느냐는 반감에서 비롯된 행위였답니다.

이제 문화재는 언제 어디서 반달리스트의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화재를 지키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문화재 방화에 대해 강력한 처벌 규정이 없다는 것인데...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방화 행위는 형법 165조에 따른다고
되어 있답니다. 그러나 형법에는 문화재 방화를 가중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보니 차량이나 공중전화에 방화한 것과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된답니다. 

이 때문에 채모씨와 경우와 같이 2006년 문정전 방화처럼
인명 피해가 없다고 정상 참작돼 집행유예를 받은 것이,

오히려 숭례문 화재라는 참사로 연결됐다는 전문가들의 외침에
이젠 정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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