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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통혼례에 기러기가 등장하는 이유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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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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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혼례 절차 중에는 ‘전안례(奠雁禮)’란 것이 들어
있는데, 새신랑이 처가에 도착해서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을 말한답니다.

그렇다면 전통혼례에 왜 기러기가 등장할까요?

옛 사람들은 기러기는 추워지면 북녘에서 남으로 오고
더우면 다시 남녘에서 북으로 돌아가니 신의가 있고,

날 때 서로가 힘을 나누며 절차와 질서를 지키니 예의가
있으며, 한번 짝을 잃으면 다시 짝을 얻지 않으니 절개가 있고,

밤이 되면 보초를 세우고 낮에는 갈대를 물어 화살을
피하니 지혜가 있어 신(信)·예(禮)·절(節)·지(智)의 덕을
갖춘 새라고 믿었답니다.

이 때문에 선조들은 기러기를 인생 최고의 중대사인
혼인 예물로 삼았는데...

‘기럭아범(雁夫)’이 등에 지고 가던 산 기러기는 훗날
나무기러기(木雁)로 바뀌었고,

이어 나무기러기를 고운 보자기로 싸서 상 위에 올려 놓고
절하는 ‘오리에비’라는 풍습이 생겨났답니다.

사람들은 새신랑이 가져온 나무기러기를 신부 어머니가
치마폭에 받아다가,

초례를 기다리는 신부 앞에 살며시 던져 나무기러기가
서면 첫아들을 낳고 누우면 첫딸을 낳는다고 믿었답니다.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떡시루를 엎어 놓고
그 안에 나무기러기를 넣어두는데,

이는 옛날 산 기러기를 예물로 쓸 때 기러기가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에서 유래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기러기는 인도기러기를 비롯해
캐나다기러기, 흑기러기, 흰기러기, 흰머리기러기, 개리,
 
회색기러기, 쇠기러기, 흰이마기러기, 큰기러기 등 모두
10종으로 이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기러기는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랍니다.

기러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귀하지 않은 새로 알고
있지만, 그러나 급격한 자연환경의 오염과 파괴로 점차
그 서식지를 잃어 생존의 위협에 처한 물새 중의 하나랍니다.

특히 흑기러기와 개리는 그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천연기념물
제325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멸종 위기의 희귀 새 랍니다.

그러나 기러기에게 가장 위험한 적은 바로 사람인데...

어느 야생 동물이든 천적이 사람이란 사실은 새삼 놀랄 일도
아니지만, 사람이 행하는 자연 파괴와 개발은 야생 동물들이
살아가면서 받는 가장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답니다.

인간을 제외한 어떤 동물들도 그들의 먹이 감을 하루아침에
없애버릴 능력은 없기 때문이랍니다.

옛 사람들은 기러기는 한번 짝을 맺으면 죽더라도 다른
짝을 찾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러기는 상대방에
대한 변함 없는 신의를 상징한답니다.

하지만 짝을 잃고 나면 새로운 짝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래도 한번 짝을 맺으면 서로에게 책임을 다하는
기러기의 신의는

이혼율 세계 2위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부부의
도리’를 생각하라는 자연의 가르침인 것만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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