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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계천 노숙 자에서 유래한 말 "깍쟁이"
작성자 허브누리운영자 (ip:)
  • 작성일 2008-11-14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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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인공 '깍쟁이'는 흔히 자기만 알고 인색한 사람,
혹은 얄미운 행동을 일삼는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

생활 속에서 깍쟁이는 '아주 지독한 깍쟁이'를 뜻하는
'날 깍쟁이'와 '성질이 다부지고 모진 아이'를 뜻하는 말인
알깍쟁이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마도 깍쟁이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말은 '서울
깍쟁이'로 시골 사람이 서울 사람의 까다롭고 인색한 모양을
꼬집어 하는 말이랍니다.

이렇게 '깍쟁이'라는 말은 일상 생활 속에서 널리 사용되는
말이지만, 그 유래만큼은 범상치 않은데....

'깍쟁이'의 유래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깍정이가 변해서 된 말로 깍정이는 원래 서울 청계천과
마포 등지의 조산(造山)에서 기거하며 구걸을 하거나,

무덤을 옮겨 장사 지낼 때 방상시(方相氏) 같은 행동을
하던 무뢰배들을 일컫는 말이었답니다.

그러나 점차 그 뜻이 축소되어 이기적이고 얄밉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인데...

이 때문에 깍쟁이의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깍정이의 유래를 알아야 한답니다.

깍정이 패의 유래는 조선 건국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 뒤에 경범자들의 얼굴에
먹으로 죄명을 새긴 다음에 석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얼굴의 흉터 때문에 사회생활을 온전히 할 수
없는 전과자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살았는데,

이들이 모여 살던 곳이 바로 지금의 청계천 근처였답니다.

이렇듯 청계천 등지의 조산에 기거하면서 거지 생활을
하거나 장의사를 하면서 방상시 같은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을 일러 깍정이라 불렀답니다.

그렇다면 깍정이들이 모여 살았다는 조산이란 무엇인가요?

지금은 복개공사를 해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옛날에는 청계천에 흘러 들어온 모래와 흙이 많아 이것을
긁어 모아 산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든 산이라고 하여 '조산(造山)'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이들은 굴을 파고 함께 살았답니다.
 
이 토굴에 사는 땅꾼들은 서로 패거리를 지어서 큰 잔칫날이나
명절날 등에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며 거지 생활을 했답니다.

그런 생활을 하는 가운데도 개중에는 돈을 모아 장사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한결같이 상여도가, 즉 장의사를 차렸답니다.

이렇듯 청계천 등지의 조산에 기거하면서 거지 생활을 하거나
장의사를 하면서 방상시같은 무뢰한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을
일러 깍정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방상시(方相氏)는 옛날에 임금의 행차, 사신의 영접, 궁중의
행사 등에서 하던 일종의 연극에서 악귀를 쫓는 역할을 맡은
사람을 말하는데...

황금 빛의 네 눈과 방울이 달린, 곰의 가죽을 씌운 큰 탈을
쓰고서 붉은 웃옷에 검은 치마를 입고 창과 방패를 들었는데,

장례 행사에서 방상시는 무덤 속에 있는 악귀를 쫓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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