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서귀포는 제주도 남해안 중앙에 있는 
면적 263.87㎢의 항구 도시로

남제주군의 군청 소재지이며 정방 폭포와 연외천, 천지연
폭포 따위의 많은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서귀포는 대륙(러시아, 중국)과  해양(일본, 동남아)을
연결하는 요충지이며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남부지역 이랍니다.

또, 웰빙과 건강, 그리고 불로장생을 주제로 매년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 곳이 불로장생의 대명사가 되게 된 이유는 시황제까지
거슬러 올라간답니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진시황본기에 따르면
 
제(齊)나라의 방사(方士)인 서복(徐福)이 '바다 건너에
신선이 사는 봉래(蓬萊), 방장(方丈), 영주(瀛洲) 등
세 개의 산이 있다 하오니,

황제께서 허락하신다면 제가 동남동녀를 데리고 건너가
불로초를 구해오겠습니다'라는 글을 황제에게 올렸답니다.

시황제는 이를 허락하여 서복과 동남동녀 수천 명을
보내 선약을 구해오도록 했는데...

2200여 년 전 산둥성 해안을 출발한 서복 일행이 처음
도착한 곳이 바로 제주도 남단이었답니다.

제주도를 샅샅이 뒤져 불로초라 여겨지는 영지를 비롯한
약초들을 캔 서복 일행은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 '서복'은 '서불'로도 불려졌다)'라는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지는데....

서쪽으로 돌아가는 항구라는 뜻의 서귀포(西歸浦) 지명
또한 서복의 전설에서 유래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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