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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상궁과 아관파천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8-12-10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90
평점 0점
 오늘의 주인공인 엄상궁은 아관파천의 추진을 맡아 실행해낸
실무자이자 성공의 일등공신(1854-1911)인데...

5세에 입궁한 아기 궁녀 출신으로서 한때 명성황후 민씨의
지밀 상궁으로 일하기도 했었답니다.

본래 뚱뚱하고 못생긴 용모였다는데 을미사변 10년 전에
어찌 된 조화 속인지 돌연 고종의 눈에 들어 승은을 입은 결과
중전 민씨의 격노를 사 궁 밖으로 쫓겨난답니다.

그런데 엄상궁이 승은을 입은 일은 그야말로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을만큼 커다란 사건이었는데....

엄상궁(엄귀비)은 인물이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도 아니었고
그 당시 임금님과 동침을 해서 승은을 입었을 때의 나이는
무려 50세 정도였다고 한답니다.

나이가 많은 궁녀였던 엄상궁이 어느날 아침 갑자기 임금님
처소에서 치마를 뒤집어 입고 나왔으니....

대궐 사람들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당시에 궁녀가 임금의
승은을 입게 되면 그 사실을 대궐에 널리 알리기 위해 치마를
뒤집어 입고 나오는 것이 그 당시의 관례였다고 한답니다.

이 사실을 듣고 명성황후는 노하여 직접 매를 치려고 형틀을
차리라고 명령했는데

민비는 처음에 엄상궁이 워낙 자신과 가까웠고 미더웠던 사이라서
늙고 못생긴 엄 상궁을 임금께서 탐을 낼 까닭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주상 가까이 둔 것인데 상상해본 일 조차 없었던 배신행위가
일어났던 것이었답니다.

명성황후는 그것도 자기보다 어리고 예쁜 여자였더라면 분노가
덜했을 텐데 늙고 못생긴 엄상궁을 임금께서 동침하셨다고 하니
배신감 뿐만 아니라 자존심마저 크게 상하는 일이었답니다.

그 후 민비의 분노는 고종의 계속된 사과로 거둬들일 수밖에
없었고 엄상궁은 대궐 밖으로 쫓겨나게 된답니다.

그러나 을미사변으로 중전 민씨가 시해된 지 닷새 만에
임금이 궁으로 불러들여서 항상 측근에 두었는데

이에 보답이나 하듯 아관파천에서 웬만한 군사 전문가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고도의 전략가적 자질과 담력으로
사건을 성공시켰답니다.

엄상궁은 거사 며칠 전부터 심복 궁녀를 대동한 두 채의
가마로 거들먹거리면서 건춘문을 무시로 드나들어
수비병들의 눈에 익게 한 뒤에

바로 그 두 채의 가마 안에 임금과 왕태자를 나누어 모시고
앉아서 태연하게 궁궐을 빠져나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들어갔던 것이랍니다.

당시 엄상궁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친러파와 친미파
인사들과 연결하여 대사를 결행한 것인데 성사된 결과
궁중 최고의 권력자가 된답니다.

러시아 공사관에서 고종을 모시고 있는 동안에 그녀는 임금의
아기를 가졌고 환궁하여 대한제국이 수립된 뒤에

건강한 아들을 낳았으니 곧 뒷날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가
된 이은(李垠)이었답니다.

황제의 아들을 낳은 그녀는 나중에 궁중 내전에서 가장 높은
지위인 황귀비(皇貴妃)로 책봉되어 약칭 ‘엄귀비(嚴貴妃)’라
불리면서 국모(國母)의 역할을 수행했답니다.

이로서 엄상궁에게는 미모도 나이도 뛰어넘는 큰 지혜가 있었음을
누구도 부인 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엄상궁의 죽음 역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

엄귀비의 아들 영친왕은 조선총독 이토오 히로부미에 의해
일본 황실에 볼모로 잡혀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그 후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된답니다.

엄귀비는 소중한 황태자인 자기 아들이 힘든 고된 훈련을
받는 중에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는 광경을 담고 있는

활동사진을 고종과 함께 보다가 그만 입에 물고 있던 떡에
급체하여 이틀 후에 세상을 떠난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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