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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구라는 명 칭은 개고기에서 유래됐다?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8-12-1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62
평점 0점
 '송남잡지'(松南雜識)는 19세기 조선후기 때 재야 선비인
송남(松南) 조재삼(趙在三.1808-1866)이란 분이,

기술한 다양한 기록들을 담은 방대한 분류식 백과전서 인데...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 편'에
포함되어 전 13권 분량으로 완역돼 나왔다고 합니다.

'송남'은 조재삼의 호이며, '잡지'(雜識)는 곧 잡기(雜記)이니,
결국 송남잡지는 그가 손 가는 대로 잡다하게 이곳 저곳에서
긁어 모으고 분류해서 편찬한 책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이 책에 아주 흥미롭고 다소 황당한 민간 어원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살펴 볼까요? 먼저 가시나의 어원설입니다.

경상도에서는 여성, 주로 젊은 여성을 비하하거나 아주 가까운
사이에서 부를 때 '가시나' 혹은 '가시내'라는 말을 쓰는데,
 
이 책에 따르면 이 말의 뿌리는 한자어 '가산아'(稼産兒)로
그 유래를 원(元) 간섭기 고려시대 풍습에서 찾았답니다.

"고려 말 원나라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선발해 갔는데 가정(稼亭)
이곡(李穀)이 원으로 가서 그 혁파를 상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유래되어 지금 촌 여자 아이들을 '가시나'로
칭한다는 것으로, 그의 설명이 맞다면 '가산아'(가시나)는
가정(稼亭)이 구출한 아이가 된답니다.

더욱 황당한 민간 어원설의 보기는 '살구'에서도 발견되는데..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행(살구나무 행 杏)을 '살구'
(죽일 살 殺, 개 구 狗)라 하는데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복용한다."는 것으로

이를 따른다면 살구는 체한 개고기를 내리기(죽이기) 때문에
생긴 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살구가 개고기에 체했을 때 효과가 있을까요?

동의보감에서는 “살구열매를 ‘행실(杏實)’이라 하는데...

성질은 열(熱)하고 맛이 시며 독이 있다. 살구 씨를 ‘행핵인
(杏核仁)’이라 하는데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달면서 쓰고
약간의 독이 있다고 합니다.

또, 기침이 나면서 기가 치미는 것, 폐기로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땀을 많이 내지 않고 축축하게 땀이 나게 하여 질병을 치료하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개고기의 독을 없앤다고 살구와 살구 씨의
효능과 활용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답니다.

살구에 대한 정보 하나 더!

살구에는 독이 있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정신이 흐려지고
근육과 뼈가 손상되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어린아이가 과도하게 먹으면 이를 상하거나 피부병이 생기고
가슴위쪽으로 열이 오르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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