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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지만 오는 봄을 막을 수 없는데...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03-1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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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지만 오는 봄을 막을 수 없는데...

제주에는 벌써 가지마다 노란 팝콘 같은 유채꽃 망울들이 퐁퐁
터질 듯 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고,

어느새 찾아온 춘삼월, 싸늘한 경기 탓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라지만 그래도 봄은 화사한 꽃 향기와 싱그러운 봄 맛을 앞세우며
성큼성큼 우리에게 다가서고 있답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있는 대변항의 봄은 그야말로
은빛 천지인데, 바닷속으로부터 번쩍이는 멸치 떼가 봄소식을
전하기 때문이랍니다.

대변항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 항이며 연근해 어업의 전진기지로
신선한 해,수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대변항을 찾았다면 꼭 먹어봐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미역과 멸치로, 특히 멸치는 기장 멸치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멸치 시장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답니다. 

이 때문에 요즘 같이 봄 기운이 만연한 요즘이면, 북적거리는
포구마다 봄 멸치잡이 철을 맞아서,

“어이여, 어이여”하는 뱃노래 후렴 구와 함께 어부들이 갓 잡아
올린 멸치를 구성진 가락에 맞춰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는데,

콧잔등에 멸치비늘을 잔뜩 뒤집어 쓴 어부들은 고된 작업을
노동요로 달래며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털어낸답니다.

그런데, 만일 멸치 그물을 터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다면
더 이상 봄의 색깔은 노란색이 아니며,

그물을 터는 어부의 굵은 팔과 멸치의 튀어 오르는 몸에서
봄의 생명력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3월부터 대변항에서는 싱싱한 봄 멸치로 만든 여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운동량이 많아지는 봄철 멸치는 기름이
촉촉이 올라 횟감으로 일품이랍니다.

보통 어른 중지만한 멸치는 그냥 뼈만 발라내고 회로 먹기도 하고
또 미나리와 야채와 양념을 넣고 무쳐도 먹는데,

기름기가 많아 눅진한 맛이 새콤한 양념과 어우러진 봄철에만
느낄 수 있는 별미를 선사한답니다.

항구에서 불 피워놓고 석쇠에 올린 구이도 맛이 있으며, 얼큰하고
구수한 멸치찌개도 일품이랍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정겨운 봄 소식을 전하는 대변항은 어떤 사연으로
'대변항'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요?

그 유래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원래 대변항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
조선시대 이곳에 대동고(大同庫)라는 창고가 있었는데,

그래서 이곳을 '대동고 주변의 포구'라는 뜻으로 '대동고변포
(大同庫邊浦)'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 이름이 너무 길어 '대동고변포'가 준 것이 '대변포'이고,
그것이 1914년 군면 정비 때 동래군 기장면 대변리의 대변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하게 된답니다.

당연히 대변항은 대변마을에 있는 항구이기 때문에 다소 듣기에는
민망하지만 대변항이라 불리게 된 것이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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