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베스트아이템

브랜드

인터넷뱅킹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지식 & 정보

지식 & 정보

지식에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와 이야기들을 나누는 곳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인천 짠물 ’이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03-2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04
평점 0점
 아마도 인천이라는 명칭 앞에 '짠물'이라는 단어를 뺀다면..
그것은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이 없는데....

예를 들어 홈구장을 인천을 쓰고 있는 프로야구 팀인 SK의
승리는 구호는 'SK 짠물 야구 믿는다!'이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대편에게 점수를 잘 허용하지
않는 '짠물' 축구로 통하고 있답니다.

세월을 거슬러 1970년대와 1980년 서울의 대학가에서 ‘인천
당구’는 ‘짠물’로 유명, 거의 ‘공포 분위기’였는데...

불과 100점 대의 초보 당구 실력만 돼도 당구장 주인이 300이상만
시도를 허용할 정도의 최고의 고난도 기술인 ‘맛세이(찍어치기)’를
자유롭게 구사하니 그럴 만도 했답니다.

그래서 인천에서 온 학생들의 당구는 대체로 ‘짜다’고 인식됐고,
경원시하는 풍조마저 생겨나기도 했답니다.

정확한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인천 사람들은 ‘짠물’로 불렸는데...

하지만 ‘인천 짠물’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은 당구 때문이 아니며,
더욱이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인색해서도 아니며

더 더욱 인천 바닷물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짜기 때문도 아니며
진짜 이유는 바로 인천이 소금의 원산지였기 때문이었답니다.

지금은 산업단지로 변한 주안에 1907년 1정보(약 9917㎡)
규모의 천일제염 실험 염전이 설치·운영돼 큰 성공을 거두는데...

그 성공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확장을 계속해 238정보의
큰 염전으로 발전했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서해안 여러 지역에
천일제염 염전이 들어서게 된답니다.

인천지역은 주안염전 외에도 1920년대 300정보 규모의
남동염전이 새로 생기고 소래·군자로 확대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염전지대로 꼽혀왔답니다.

1950년대까지 영화를 누리던 인천의 염전들은 1960년대 들어
소금이 과잉 생산되면서 주안염전이 1968년,

남동염전은 1980년대 각각 폐염 돼 산업단지로 바통터치를 했으니
그 존재 방식은 다를지라도 여전히 국가와 국민을 위한 소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싶답니다.

이처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천만 ‘짠물’로
불리는 이유는 바다가 아니라 바로 효시(嚆矢) 염전에 있다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소금 생산의 전초기지로 국민을 위해 소금 공급을 시작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짜다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는 것이지만...
 
혹자는 과거 호남과 충청지방에서 생활고를 피해 배를 타고
올라와 서울로 진입하려다 인천에 머문 유입 인구가 전체 인천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한 데서 짠물의 유래를 찾기도 한답니다.

어려운 생활 환경을 극복하려고 억척스레 일하고 알뜰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빗대 짠물이라고 불렀다는 것이지만
염전설(說)의 보조설 성격이 강하답니다.

염전설과 유입 인구설을 근거로 유추해보면 인천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짠물로 불려왔다는 해석이 가능한데...

낭비하지 않고 알뜰살뜰 아끼는 게 몸에 뱄지만 꼭 필요한
곳에는 소금처럼 쓸 줄 아는 자세가 바로 인천의 짠물
정신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짠물이란 말이 부쩍 많이 쓰이고
있는데, ‘짠물 경영’, ‘짠물 소비’, ‘짠물 가계’, ‘짠물 영업’등등.

그 짠물은 바로 무절제한 소비는 자제하되 꼭 필요한 곳에는
소금을 뿌리듯 아낌없이 쓸 줄 아는 자세여야 함은 물론이랍니다.

무턱대고 허리띠만 졸라매고 있는 것은 진정한 짠물 정신이
아니며 현명한 소비가 바로 미덕이기 때문이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최근본상품

이전 제품

다음 제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