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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사상에 팥시루떡이 올라가면 조상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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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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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들이 생각하는 귀신은 종류가 많았는데, 퇴치해야 할
귀신도 있고, 또, 어르고 달래야 할 귀신도 있었답니다.

떡은 예로부터 통과의례를 지켜본 음식답게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뿍 담겨 있는 음식으로.....

인륜지대사인 혼사 때, 아이의 첫돌을 맞이할 때, 천지신명께
고사를 지낼 때, 세상을 떠나 흙으로 되돌아 갈 때,

떡은 늘 우리들 곁에서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했으며 또한
간절한 기원을 할 때 의식의 상징물이기 되기도 했답니다.

특히 조상들은 떡을 귀신을 어르고 달랠 때에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잡귀를 쫓을 때에도 떡은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바로 한국 귀신에겐 공짜가 통하지 않으며, 귀신의 종류를
막론하고 이들 귀신은 대체로 먹거리에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귀신을 불러낼 때는 푸짐한 음식을 차려놓으며
풍악을 울리고 각종 주문을 외우며, 그것이 끝난 다음에는
항상 푸짐한 음식이 남는데...

이에서 유래한 말이 '굿도 보고 떡도 먹고'라는 말이랍니다.

반대로 고사 지낼 때, 이사할 때, 결혼식 전 함을 받을 때
흔히 만들어 먹는 붉은 팥 시루떡엔 잡귀들을 쫓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조상들은 잡귀들이 붉은 색을 무서워한다고 믿었기 때문인데...

액을 물리치는 도구로 칼도 아니고, 방패도 아닌 먹는 떡을
만든 것이 무척이나 신기하지만,

떡을 이용한데에는 사람의 입을 통해 귀신들이 들어간다고
믿었던 원시신앙 때문이랍니다. 

언뜻 보면 아무렇게나 놓은 듯 보이는 굿상의 음식도 그 내용을
보면 일정한 체계를 갖추어 차리는데...

비리고 누린 음식을 싫어하는 신령을 위한 굿거리는 고기가
굿상에 오르기 전에 먼저 행해지기도 하고, 신령의 성격이나
급수에 따라서 올리는 음식이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손질이 더 필요하여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거피팥편(귀신을
쫓는 붉은색을 없애기 위해 팥의 껍질을 벗겨 만든 떡)은
조상들을 모시는 제사상에 올리며,

잡귀들이 붉은 색을 무서워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팥 시루떡은
고사상에서 잡귀를 쫓는데 쓰였답니다.

이처럼 고사를 지낼 때는 붉은 팥 시루떡을 쓰지만 차례를
지낼 때는 붉은 색이 조상을 쫓는다 해 껍질을 벗긴 팥을
사용해 떡을 쪘답니다.

또, 하얀 백설기는 불교에서 유래한 신령이나 칠성신 등 천신
(天神)에게 바치고, 맛이 고소한 콩떡은 무당의 조상신령에게
바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우리 중에서도 금기 시 되는 떡이 있는데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가 반드시 먹어서는 안 되는 떡으로,

부부의 연을 맺고도 ‘딴 마음’나서 ‘바람’이라도 나면 큰일로
그래서 바람 떡은 절대로 먹이지 않았답니다.

바람 떡은 반달 모양으로 빚을 때 떡 속에 바람이 잔뜩 들어가
팽팽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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