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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과 삶의 경계에 있는 새 \'까마귀\'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05-26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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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에서는 까마귀를 앞일을 예언하는 새라고 믿었는데...

특히 신의 뜻을 전달해주고 징조를 나타내주는 존재로
죽음과 삶의 경계에 까마귀가 있다고 믿었답니다.
 
더구나 조류신앙에서는 이러한 새를 통해 죽은 다음 하늘로
올라가고자 했는데...

특히 까마귀 등은 사람을 먹음으로써 천상으로 이동시켜주는
존재가 된다고 믿었으며, 그래서 제사를 지내고 나면 잿밥 등을
울타리 곁에 놓는데 이 밥이 바로 까마귀 밥 이랍니다.

이 까마귀 밥에는 까마귀가 저승에 있는 조상에게 음식을
가져 다 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답니다.

결국 까마귀는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사자로 이렇게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새인 까마귀는 당연히 경외감을 갖게도 하지만,
절대적인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농경 사회에 들어 갈수록, 기마유목적 성향에서 정착민이
될수록,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조류 신앙에 대한 신령성은
사라지고 불길한 대상이 될 뿐이랍니다.

결국 까마귀는 검은색을 천시하고 청렴과 결백을 상징하는 흰색을
숭상했던 조선시대 들어 오면서 숭배의 대상에서 불길한 대상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게 된답니다.

특히 새 중에 가장 음울하게 우는 까마귀는 예로부터 아침에 울면
아이가, 낮에 울면 젊은이가, 저녁때 울면 늙은이가 죽는다고
해서 매우 불길하게 여기게 된답니다.

즉, 이 새의 울음에 죽음이 묻어온다고 믿었는데....

결국 까마귀는 음침한 울음소리와 검은 색깔로 인해 ‘까마귀 밥이
되었다’고 하면 곧 죽음을 의미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까마귀는 비단 우리 나라에서만 천상과 지상을 두루
다닐 수 있는 새는 아니었는데...

그리스 신화에는 까마귀가 아름다운 은빛 날개를 가진 아폴론신의
애완조로 나오지만 코로니스의 부정을 거짓으로 알려 죽게 했기
때문에 아폴론이 날개를 새까맣게 태워 하늘에 던져 버렸답니다.

그것이 처녀 자리 남쪽에 까마귀가 서쪽을 보고 있는 모습의 까마귀
자리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또, 까마귀가 천신(天神)을 상징하고 있는 예는 고대 중국이나 
몽골등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더러는 천신의 사자로 상징되기도 하는데 제주도와 일부 경남
해안지대에서 솟대 끝에 목조 까마귀를 앉히는 것이 그런 예로,

까마귀를 화살이 관통한 것처럼 깎는 것은 불길하므로 이 새가
가져 다 줄 재액(災厄)을 미리 예방한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까마귀를 천조 취급한 예는 제주도에 전하는 적패지(赤牌旨)
얘기에서도 볼 수 있는데

적패지란 신이 인간의 수명을 적어 인간세상에 알린다는 쪽지로
신이 까마귀를 시켜 이걸 전하라고 했더니

도중에 잃어버리고 마을에 가서는 멋대로 외쳤기 때문에 노인,
어른, 어린이가 죽는 순서가 뒤죽박죽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래저래 까마귀와 죽음은 뗄레 야 뗄 수 없는 운명인 것 같습니다

 

헙누리( www.herbnui.co.kr)&(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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