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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무 더워 못 견디겠다면 '사명당 사첫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07-0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03
평점 0점

 습기까지 머금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면...

추운 겨울 밖에서 오돌오돌 떨며 일하던 일들이 무척이나
그리워지게 마련이랍니다.

그런데 추위와 관련된 용어 중에 '사명당 사첫방'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바로 몹시 추운 방을 비유해 쓰는 말입니다. 

다소 생뚱맞기까지한 이 말에서 ‘사명당’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고 왜군과 싸웠던 사명대사를 말한답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 포로로 잡혀 가 있던 
우리나라 사람을 구하기 위해 일본을 다녀오기도 했는데
이 때 탄생한 말이 바로 '사명당 사첫방'이랍니다.

여기에 나오는 ‘사첫방’은 지금은 별로 쓰이지 않지만 손님이
묵고 있는 방을 뜻하는 말인데,

따라서 ‘사명당 사첫방’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사명대사가 묵고
있는 방이라는 뜻이랍니다.

그 방이 매우 추웠던 데서 이 속담은 매우 추운 방을 일컬을 때 쓰는데...

그렇다면 일국의 특사 위치에 있었던 사명당에게 일본은 왜
이렇게 가혹한 대접을 했을까요?

이 말은 사명대사에 관한 전설 때문에 탄생했는데...

일본에 온 사명대사를 죽이려고 일본인은 사명대사가 묵는 방을
쇠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이 방에 사명대사를 가두고 방을 불로 달구었는데..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일본인이 방문을 여니 예상과 달리,

사명대사는 신통력을 부려 방을 춥게 만들고는 추위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고 하는데,

사명당은 사벽(四壁)에 서리 상(霜)자를 써 붙이고 방석
밑에 얼음 빙(氷)자를 써 놓은 다음 팔만대장경을 외우니

방이 타기는 커녕 방안에 얼음이 얼어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한답니다.
 
이러한 이야기로부터 몹시 추운 방을 가리켜 '사명당
사첫방'이라고 하게 되었답니다.

같은 유래에서 나온 말로 '사명당이 월참(越站)하겠다'는
속담이 있는데, 사명당이 길을 가다가 쉬지도 않고 지나쳐
버릴 정도로 방이 매우 춥고 차다는 뜻이랍니다.

또, 추위에 관한 속담으로 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 것으로
‘강원도 삼척’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이 역시 방이 추울 때 쓰는 속담으로 ‘강원도’라는 말이 있으니
강원도에 있는 삼척을 뜻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삼척이 유달리
추운 지방이기 때문에 이런 속담이 생긴 것은 아니랍니다.

‘삼척’은 ‘삼청’이 변한 말로 ‘삼청’이라는 말을 사람들이 강원도에
있는 삼척으로 오해하면서 ‘강원도’를 덧붙인 것일 뿐인데...

‘삼청’은 궁궐을 지키고 임금을 호위하던 병사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로 이 삼청은 불을 잘 때지 않아 항상 추웠다고
하며 그래서 삼청은 곧 추운 곳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쩌면 사명당이
그 뜨거운 불 판에서 이겨낸 불굴의 정신이 필요한건 아닌지...

이까짓 더위쯤이야 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 곁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더위를 이깁시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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