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에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숨어 있는데...

사람의 허파는 오른쪽 보다 왼쪽 것이 더 무겁고 사람의
몸에는 10조나 되는 세포 조직이 있답니다.

갓난 아기는 태어난 후 아무도 몸을 만져 주지 않으면
자라지도 않고 때로는 죽는 수도 있답니다.

또, 인체 안에 있는 장기 중에는 그 일부를 떼어내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들이 많은데...

위와 비장은 50%, 간은 70%, 내장은 80%, 폐는 한 개를
떼어 내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제(齊)나라에 팽낙(彭樂)이라는 용맹한 장수가 있었는데,
적과 싸우던 중 칼에 찔리어 창자가 튀어나왔답니다.

그것을 밀어 넣으려 애를 썼지만 들어가지 않자 그는 자기
검으로 들어가지 않는 부분을 잘라내 버린 후 싸움을 계속
했다는 다소 믿기 힘든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답니다.

또, 화를 잘 내면 장기에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져
관련 업계는 물론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쥐를 통한 실험에서 지속적으로 분노를 유발시킨 쥐는
정상의 쥐에 비해 혈압이나 체중 장기 등의 무게가 점차
줄어드는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런 장기의 변화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까지는
구체적으로 보고되어 있지 않지만 그러나 그것이 장기의
악화나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크답니다.

인체 장기는 필요 시 그 일부를 떼어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이식을 통해 사경을 헤매는 사람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장기 제공자가 아주 적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 암거래가 성행하고 심지어 가난한 나라에서는
자신의 장기를 이용해 돈을 버는 수단이 되기도 한답니다.

인도가 그 대표적인 나라로 1994년부터 법으로 장기 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나

가난한 사람들이 장기를 떼어내 세계의 돈 많은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국제 장기 거래시장이 형성돼 있을 정도랍니다.

그러나 인공 장기 시대가 도래할 미래에는 거부 반응 없는
인공 심장이나 신장 등이 자동차 부품처럼 매매될 것입니다.

맞춤 장기까지 생겨 어쩌면 심장 이상 환자는 새 심장을 맞춰
놓고 출근한 뒤 날을 받아 이식 수술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때에도 순정부품이라는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단어가
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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