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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이14세가 집착했던 침대 이야기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08-0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66
평점 0점
 사람이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생의 3분의 1....

방바닥에서 자던 한국인도 이제는 침대가 혼수품목이 될
정도로 침대를 이용한답니다.

우스개 소리로 사람이 가장 많이 죽는 장소도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침대'랍니다.

이집트 고왕조 때 이미 침대를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지만
최초의 침대는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에서 발견된 가구
중에서 볼 수 있답니다.

지금도 구미에는 침대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고대
그리스나 로마 때는 호화 침대에서 식사도 하고 사교와
독서도 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을 정도였답니다.

침대가 공적인 알현 장소로서 권위의 상징이 된 것은 바로
르네상스 때 귀족들에 의해서 였는데...

이 때의 침대는 우산 모양의 천개(天蓋)로 위를 덮고 화려한
커튼을 드리우는 한편 헤드보드에는 아름다운 조각을 했답니다.

침대가 서민층에 일반화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였을 정도로
침대는 곧 권위와 권력을 가진 자들의 특권이었답니다.

루이 14세로 대표되는 프랑스 왕실의 '침대 사치'는 당시
외교가의 빼놓을 수 없는 화제 중 하나였는데

각종 예술적 장식을 단 침대 하나를 만드는 데 적어도
1년 이상이 걸려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한 귀족부인은 10년에 걸쳐 진주를 엮어 만든 '비너스의
승리'라는 침대를 루이 14세에게 헌납했고,

또 다른 장식업자는 12년에 걸쳐 '예술적 침대'를 완성해 왕실에
납품했는데 이 침대는 지금도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답니다.

루이 14세는 이렇게 모은 침대를 왕비와 애인이 아들을
낳을 때마다 한대씩 선물했다고 합니다.

루이 14세는 왕실과 귀족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중산층 이하
계층에는 금박 장식의 '화려한 예술적 침대'를 사용치 못하도록
했으며 위반할 때는 벌금을 부과했지만 이 금지령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답니다.

또 루이 왕조의 베르사유궁전에는 임금만 사는 것이 아니어서
귀족이나 장군도 직급에 따라 국왕과 동거를 했는데 이 때문에
필요하면 국왕이 이들을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전쟁에서 부상한 비랄 원수가 베르사유궁의 거처인 데이베드에서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문병을 왔지만 원수는 침대에서 일어날
형편이 못 됐답니다.

결국 이는 일어나지 못하는 환자 곁에 누워서 문병을 하라는
뜻으로 국왕용 데이 베드를 서둘러 준비했답니다.

아랫사람이 일어나지 못하는 형편이니 윗사람도 누워서 문병을
하겠다는 것으로 침대는 같은 모양이었지만 높이는 국왕의 권위를
생각해서 원수 것보다 몇 센티미터 높게 했다고 합니다.
 
이런 풍습은 루이13세 때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루이13세는
다른 국왕과 달리 침대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었지만
그의 뒤를 이은 루이14세는 그렇지 않았답니다.

역대 다른 루이왕과 마찬가지로 침대욕심이 많아 데이 베드만
무려 48대나 가지고 있었다고 그의 비품 목록에 기록되어 있답니다.

그러나 낮잠용이라지만 사교와 독서집필에는 불편이 따르는
이 데이 베드는 18세기에 들면서 여러 형태의 장의자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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