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데...
유학과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사상에서도 명쾌한 해답을 남겨 놓지는 못했답니다.
그렇지만 기독교 신약성서의 ‘사랑의 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의 정의는 명쾌 하답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온갖 신비를 환히 꿰뚫어 보고 모든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산을 옮길 만한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비록 모든 재산을 남에게 나누어준다 하더라도 또 내가 남을 위하여 불 속에 뛰어든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모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 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 하지 않습니다.......
또, 만해 한용운 선생이 편찬한 '불교대전' 속의 화엄경에는 사랑을 ‘대자대비’라 적어 놓고 있답니다.
그러므로 신의 은총에서 인류애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속성에는 항상 "실천의 삶"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사랑은 에로스, 필레오, 스톨게, 아가페로 구분을 하는데, 육정적, 우정적, 혈통적 그리고 절대적인 사랑으로 각각 풀이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무어라고 한 마디로 정의 하기도 어려운 "사랑"이라는 단어를 어떤 기호로 나타내기는 더욱 더 어려웠는데...
먼저 연인을 뜻하는 스위트 하트(sweet heart) 라는 단어 유래를 살펴 보기 위해 13세기 스코틀랜드로 떠나 보겠습니다.
이 단어는 13세기 스코틀랜드 둠푸리스에 세워진 '스위트 하트' 사원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답니다.
당시 이 지방의 성주(城主)였던 존 바리올의 아내였던 "데보기"라는 부인은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남편의 시신에서 심장을 떼 내어 향(香)으로 심장을 채워 '나의 가장 사랑하는 반려자'라며 평생동안 가슴에 품고 살았다고 합니다.
부인이 생전에 마련해 둔 묘지엔 사원이 만들어졌고 부인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기려 '스위트 하트'라 명명되었는데....
이후 문학작품에 스위트 하트가 자주 등장하면서 연인이란 동의어로 쓰이게 된 것이랍니다.
지금도 연인을 일컫는 스위트 하트(sweet heart)는 여기서 유래하며 사랑을 뜻하는 하트 모양도 혹시,
"데보기" 부인이 평생을 품고 살았던 남편의 심장 모양에서 유래 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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