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 위치한 아이비리그
(Ivy League)에 등록된 세계 최고 명문 사립종합대학...

오늘의 주인공은 '하버드 대학'입니다.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하는 하버드대학은
미국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고 있는데,

하버드대학은 보스턴을 가로지르는 찰스강변의 MIT공대와
함께 캠브리지를 이루는 주요 구성원으로,

미국최초의 대학이자 최고의 대학으로 존 아담스, 디어도어
로스벨트, 존 F 케네디 대통령 등 모두 6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명문으로 미국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답니다.

1630년 영국으로부터 건너온 청교도들이 처음으로
미국에 발을 들인 곳이 보스턴 남쪽 100㎞지점의
작은 도시인 플리머스로,

플리머스에 정착한 청교도 인들은 찰스강가에 건물을
짓고 학교를 세우고 최초의 헌법을 만든답니다.

그 과정에서 동부 최대의 도시 보스턴이 탄생하고
하버드대학이 설립된답니다.

하버드 대학은 1636년 매사추세츠 식민지 일반의회
(General Court)의 결의에 따라 대학을 설립하게 되었으며,

유산을 기증한 하버드 목사의 이름을 따서 대학 명칭을
하버드대학이라 명명하였고 주로 청교도 성직자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답니다.

하버드 대학은 보스턴 지하철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하버드 스퀘어에서 내리면 바로 하버드대학
캠퍼스 정문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하버드대학 캠퍼스 입구 정문에는 대학의 모토인 'Veritas'
즉, 진실 혹은 진리와 지혜를 향한 출입문(Enter to grow
in wisdom)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한답니다.

특히 하버드 건축의 기본 원칙은 건물의 원형 보존인데..

300년이 지난 건물들도 몇 번이고 고쳐 쓰며, 강의실로
사용하기 위험할 정도로 낡은 것은 기숙사나 사무실,
박물관 등으로 용도를 바꿔 쓴답니다.

또, 몇몇 동상과 건물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는데...

먼저 하버드 대학의 명칭이 유래된 하버드(J. Harvard)의
동상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하버드 동상의 왼쪽구두를 만지면 하바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 동상의 세가지 거짓말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속설이랍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이 동상의 모델이 하바드 본인이 아니라
당시 3학년 재학생이라는 것과 동상이 앉아있는 좌 대에
새겨있는 1638년이 동상의 설립년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가장 큰 도서관인 '헤리 엘킨스 와이드너
메모리얼 도서관(Widener Library)' 이야기를 살펴 볼까요?

이 건물은 타이타닉호에 승선했다 사망한 '해리 엘킨스
와이드너'라는 하버드생 아들을 기리는 뜻에서 그의 어머니가
기증한 건물이랍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타이타닉호에 승선했다가 수영을
못해 죽었다고 판단해서 이 건물을 지을 당시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답니다.

첫째 자신의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매주 생화를 갈아 줄 것,
둘째 단 한 장의 벽돌이라도 바꾸지 말 것, 그리고 셋째
학생들에게 수영테스트를 실시할 것 등이랍니다.

특히 세번째 조건에는 명확한 거리까지 규정해 두고 있는데
'하버드 입학생은 졸업 전까지 25M 이상 수영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조건을 내 세웠답니다.

잠시 타이타닉호와 운명을 같이 한 와이드너에 대해 알아 볼까요?

그는 부잣집 출신의 졸업생이었는데, 1907년 하버드를
졸업하고 5년 뒤 부모님과 함께 타이타닉에 승선하게 된답니다.

행복할 것 같던 크루즈 여행이었지만 타이타닉의 결과처럼
슬픈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는데..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면서 와이드너와 아버지가 최후를
맞은 것으로 혼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어머니는

아들의 하버드 사랑을 떠올리며 모든 재산을 하버드에
기부하게 되는데, 그렇게 설립된 것이 바로 와이드너 도서관
이랍니다.

이 때문에 하버드에 입학하려면 수영부터 배우라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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