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모자산업의 중심지인 루튼의 판매촉진 컨소시엄인
'루튼 퍼스트'가 작성,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2009년 올해 모자가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인 카를라 브루니가 뽑혔는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인 브루니는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제치고 가장 모자를 잘 쓰는 인물로 선정된 것이랍니다.

영국 아스코트 경마장에서는 해마다 6월 중순께 모자
콘테스트를 벌이는 ‘모자의 날’ 행사가 열리는데,

참가자들은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모자를 쓰고 나가는데
‘제1의 모자’를 뽑는 이 행사에는 고 다이애나도 참석한
일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끄는 행사랍니다.

고대로부터 모자는 권위와 예의의 상징으로 공식적인
복장에는 반드시 모자가 함께했던 만큼 그 종류는 복식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답니다.

크게는 캡과 햇(Hat), 그리고 보닛(Bonnet)과 후드(Hood)
형태로 나뉘며 보닛과 후드는 쓰개나 두건에 가깝지만 머리에 쓰는 것은 모자라고 총칭한답니다.

이 밖에 베레모, 카우보이 모자, 클로슈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모자도 많답니다.

모자는 봄과 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막을 수 있고 겨울에는 살을 에는 추위로부터 보호해주는 그야말로 전천후 악세서리이며, 신생아들의 체온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털모자 '생명의 모자'..또한 항암치료를 받고 머리가 거의 다 빠진 암 환자를 위한 모자,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가 자신을 감추긴 위한 모자...

특이한 모자로는 전에는 공부 못하는 학생에게 씌워 주는 ‘바보 모자(dunce’s cap)’가 있었는데, 이 모자는 원추형으로 누구라도 이것을 쓰면 남자 같지도 않고 여자 같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 모자를 씌우고 놀림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상에서 가장 모자를 좋아하는 부족은 누구일까요?

페루의 아이라마족인데, 이들은 남녀가 다 검은 중산모 비슷한 모자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족이 모자를 쓰기 시작한 것은 4백 수십년전부터로 이 모자는 스페인 침략군의 유산으로 스페인군의 잉카제국 정복 후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이 부족 한 청년에게 준 헬맷을 모방한 것이 모자를 쓰게 된 시초라고 한답니다.

거리에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는데....
여기서 주의 할 점 하나!

대부분의 사람은 탈모를 자신의 핸디캡으로 생각해 대부분 가발이나 특히 모자로 탈모부분을 가리기를 원하는데...

특히 청년들은 부끄럽다고 여겨 모자나 가발을 쓰고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탈모를 더 촉진시키는 행동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답니다.

이는 모발과 두피에 통풍이 잘되지 않아 땀이 쉽게 차고, 두피에 열이 올라 탈모를 가속화 시키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