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 중에는 지갑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아인슈타인은 1천500달러짜리 수표를 책갈피에 끼어 뒀다
잃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197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허버트 브라운도 지갑은 부인이
자신의 지갑을 관리했다고 합니다.

그는 노벨상을 탄 후 돌아올 때도 브라운은 메달만 들고, 상금
10만 달러는 부인이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지갑은 도둑들이 노리는 대상 제1호인데.....

캐나다의 단거리 주자 벤 존슨은 이탈리아 여행 중 지갑을 빼내
달아나는 아이를 추격하다 놓친 일이 있고,

영국의 뮤지션 레이먼드 데이비스는 미국 뉴올리온스에서
쇼핑 중 친구의 지갑을 빼 달아나는 범인을 추격하다 다리에
총상을 입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에 아버지가 미국인인 하가 켄지라는 혼혈 탤런트가 있는데,

모델이자 탤런트인 우메미야라는 여성과 교제중 이 여성의
음모를 호부라고 지갑에 넣고 다니던 괴짜랍니다.
 
괴짜는 또 있는데, 일본의 타테카와라는 만담가는 제자들을
데리고 아다미로 갔는데 제자들 하는 짓이 마음에 들지 않자

제자들의 지갑과 옷을 몽땅 들고 혼자 도쿄로 돌아가 버려,
제자들은 여관에서 차비를 빌려 잠옷 차림으로 돌아왔답니다.

다이너스클럽 하면 세계적인 신용카드사인데, 창업자가 지갑을
잊고 식당에 갔다가 돈을 내지 못한 부끄러운 경험을 살려

현금 없이도 지불이 가능한 제도를 고안한 것이 다이너스클럽의
창립 동기라고 하지만 그러나 이건 홍보 담당자의 픽션입니다.

중국에서는 재운, 금전 운이 따른다 해서 노란색의 지갑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지갑의 이름은 ‘황후파차이(黃虎發財)’랍니다.

이 노란 지갑에는 금전 운과 행운을 부른다는 호랑이의 호부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옛날 산중에서 길을 잃은 스님을 호랑이가 마을까지 데려다
주고 노란 지갑까지 주고 떠났다는 전승설화에서 유래한답니다.

노란색은 중국에서 최고의 색으로 치는데 완벽, 출세, 영광, 부를
상징하고 있는데 노란 지갑은 도난이나 분실, 산재(散財)를 피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답니다.

러시아의 이반 1세는 루시의 제공이 칭기즈칸의 후예가 세운 나라
키프차크 한(欽察汗國)에 바치는 공납을 거둬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카리타(지갑)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