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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서왕은 몽마(夢魔)의 후손?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2-02-10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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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설상의 브리턴 왕이 아서왕인데...

이 아서왕에게 조언을 해주는 마술사가 멀린 이랍니다.
 
멀린의 어머니는 지체가 높았으나 몽마(夢魔)에게 당한 후
멀린을 낳았는데,

그대로 자라면 멀린이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아 어머니는
멀린을 교회로 데려가 몸을 깨끗이 해주었답니다.

이 때문에 그에게는 신비한 힘만 남았다고 하는데.....

몽마란 기독교에서 말하는 악마의 하나를 말한답니다.

몽마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남성형인 ‘잉큐버스’는 잠자는
여성을 습격해 아이를 배게 하고,
 
여성형인 서큐버스(수쿠부스라고도 함)는 남성을 습격해
정액을 빼앗아 간다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꿈속에서 이상형의 이성으로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유럽의 어떤 지방에서는 잠을 잘 때 머리 위에
작은 접시에 우유를 가득 채워 놓고 자는 곳도 있었는데,

이는 서큐버스가 우유를 정액으로 잘못 알고 가져간다는
얘기가 있어 악마 퇴치의 방법으로 그렇게 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르네상스 때는 중세 때와는 달리 성이 분방해지면서 도시의
10대 여성들 가운데 아버지가 분명하지 않은 사생아를
낳는 일이 많아졌는데,

이 때문에 ‘잉큐버스는 정말 여성에게 임신을 시킬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논의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몽마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른 특징을 가진 존재로
전승되었는데 독일에는 알프가 있습니다.

알프는 원래 북구신화에서 요정의 나라에 사는 빛의 요정과
기원을 함께 하는 정령인데,

그것이 기독교가 퍼지면서 어둠 속에 사는 악마로 밀려나
버렸는데, 이후 알프는 흡혈귀와 비슷한데 그 생김새는,

고양이나 새와 같으며 여성의 꿈속으로 들어가 정기를
빨아 먹는다고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악마는 투명해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으로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투명하게 해주는 모자를 쓰고
있을 때만 가능하며 모자를 벗고 있으면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남아를 밤에 해친다는 여 요괴로는 메소포타미아에 릴리스가
있는데 유대교의 탈무드에는 밤의 요괴로 나온답니다.

몽마는 일명 음마(淫魔)라고도 하는데, 과거 의학지식이
부족했던 시대에 젊은 여성의 떳떳하지 못한 임신과 남성의
몽정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꿈을 빙자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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