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히트 상품인 '카세트테이프 워크맨'은
이젠 일본에서는 더이상 살 수 없게 됐는데....

소니는 워크맨 시리즈의 원조격인 카세트테이프 대응 상품의
일본 판매를 끝내기로 했기 때문이랍니다.

올봄(2010년) 이미 워크맨의 공장 출하를 끝냈고, 매장에 전시된 제품이
다 팔리고 나면 일본 내 판매는 종료될 수 밖에 없답니다.

일본의 소니(SONY)사가 만드는 미니 카세트인 워크맨은 걸어
다니면서 음악을 들을 수있다고 이름을 '워크맨'이라고 붙였으며
워크맨은 일본에서 발명했지만 뉴욕에서 생명을 얻었는데....

1979년 첫 제품이 나오고 곧 이어 미국에 상륙한 워크맨은
도심 속 고독을 즐기려는 현대인을 사로잡았답니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의 조깅족, 지하철 출퇴근족들에게
워크맨은 지상에서 유일한 동반자였답니다.

휴대용 뮤직플레이어의 대명사인 워크맨은 단일회사
제품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전자제품인데,

1979년 7월 22일 첫 선을 보인 이래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중학교나 고등학생들의 입학이나 졸업 선물의 1위는 단연
워크맨이었답니다. 

소니는 1979년 카세트테이프를 재생하는 워크맨을 출시,
올해 3월까지 전세계에서 2억2천만대를 팔았답니다.

워크맨은 1980년대 서구시장을 휘저은 ‘메이드 인 재팬’의
첨병이기도 했는데, 워크맨이 탄생한 배경은 단순했답니다.

걸어 다니면서 음악을 들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독창성을 강조하는 소니의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의 생각이었답니다.

공동창업자 이부카 마사루도 미국 출장 가는 비행기에서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 같은 그들의 생각이 단일 가전
브랜드 사상 최고의 히트품인 워크맨을 탄생시킨답니다.

손바닥만한 녹음재생기를 개발하기 위해 소니 녹음기 생산부의
모든 기술자들이 달라붙어 개발기간은 불과 4개월 이었답니다.   

소니는 이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콤팩트디스크(CD), 미니
디스크(MD) 대응형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지만, 원조 워크맨
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답니다.

1990년대 말 한국 기업이 개발한 MP3 원천 기술이 미국 애플사의
아이팟을 낳으면서 워크맨의 약세가 뚜렷해졌으며,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MP3 대응형 워크맨이 아이팟과 아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답니다.

소니는 중국 업체에 카세트테이프 대응형 워크맨 생산을
맡겨 외국 판매를 이어갈 예정인데,

CD, MD 대응형 워크맨의 판매 실적도 저조하긴 하지만
당분간 생산을 중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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