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의 한복판 찰스턴 항구에 주둔하던 연방 군은
3일 만에 쫓겨나게 되고 미국의 남북전쟁은 이렇게
막이 오르게 된답니다.

남 군의 선제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돼 1865년 4월 9일까지
무려 4년에 걸쳐 6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이 전쟁의 결과로
결국, 미국의 노예 제도는 없어지게 된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남북 전쟁 입니다.

먼저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남북전쟁의
주된 줄거리에 대해 알아 볼까요?

링컨이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된 1860년대는 노예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었는데...

이 문제는 심각해서 남부의 8개 주가 연방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결국 ! ;독립을 선포한답니다.

링컨은 연방을 탈퇴한 남부를 전쟁을 통해 굴복시켰고,
전쟁 중 남부의 모든 노예들을 해방시키는 노예해방을
선언한다는 것이 주된 줄거리입니다.

즉, 1860년 대통령 선거에서 반 노예주의자인 공화당의
링컨이 당선되자 노예제의 존속을 주장하던,

남부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텍사스의 7개 주가 합중국을
탈퇴해 독립을 선언하게 되는데...

1861년 4월 12일 남 군의 선제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아칸소의
네 주가 더 가입해 모두11개 주로 늘어나게 된답니다

남북전쟁은 "리"장군의 활약에 힘입어서 초기에는 남 군이
훨씬 우세했지만 1863년 게티즈버그와 1865년 리치몬드
전투에서 북군이 승리함으로써 내전은 마무리 되는데...

1861년에 4월 12일 남 군의 선제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돼
1865년 4월 9일 무려 4년간에 걸쳐 6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이 전쟁의 결과로 노예 제도는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 ?의문점이 드는데...
바로 노예제도 철폐를 발표한 시점이랍니다.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한 것은
남북전쟁이 벌어진 2년 뒤였으며,

이러한 노예해방 선언은 당시 계속 지기만 하던
북군에게 새로운 전쟁 명분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답니다.

이러한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링컨 대통령은 선거 공약이나 취임 연설에서 조차,
남부 주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예해방은 없을 것
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노예제도가 남북전쟁의 핵심이 아니었다면..
남부와 북부는 왜 이와 같은 사생결단을 벌였을까요?

산업과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북부와 농업자본이
중심인 남부는 토지에서 중앙은행제도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맞섰답니다.

특히 갈수록 벌어지는 지역격차도 남부의 불안심리를
더욱 더 확산시키게 되는데....

독립 당시 31대 51이었던 북부와 남부의 소득 차이가
1860년대에는 100대 79로 오히려 역전이 되어 버렸고

뒤집혀진 상황에서 대통령 마저 북부 출신의 ! 링컨이
당선되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판단한 남부는,

연방이라는 판을 깨고 나오게 되었고 이것이
남북전쟁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큰 이유, 즉 남북전쟁의 진정한
원인은 세금으로 그 중에서도 관세 때문이었다는 주장으로...

링컨 대통령은 수입품 관세율을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47%로 올렸는데 북부 공업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답니다.

이 때문에 농업지역인 남부 사람들은 비싼 북부
공업제품이나 유럽 수입제품을 살 수 밖에 없었는데

북부 사람들이 정한 관세가 없었다면 남부는 두 배나
부자가 되었을 것이며 그래서 남부 사람들은,

연방수입관세를 무효화했지만 대통령이 이를 강행하는
바람에 내전으로 치닫게 되었다는 것이랍니다.

결론적으로 남북전쟁은 노예해방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남과 북의 경제전쟁, 아니 관세 전쟁이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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