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베스트아이템

브랜드

인터넷뱅킹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지식 & 정보

지식 & 정보

지식에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와 이야기들을 나누는 곳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욕심이 화를 부른 대사면 이야기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08-18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49
평점 0점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150만 명이 넘는 생계형 대사면을 단행했는데...

생계형이라는 용어가 법정용어가 아니라서 생계형 운전자를
구분하는데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하면서 

4개월간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결국 폭행, 뺑소니 등을 빼고
사면명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실무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운전면허관련
사면은 ‘개별확인 없이’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광복절 특사 총 152만 7,770명 중 150만 5,376명이
운전면허 관련 사면이며,

대상자들은 단지 무면허운전, 음주사고 및 뺑소니 등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모두 사면을 받았답니다.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면이 이런 식으로 매년
이어진다면, 도로상의 법질서 확립은 요원할 수 밖에 없는데...

아무튼 오늘은 욕심이 화를 부른 대사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중국의 '전설적인 부자' 범려는 초나라 사람으로 기원전 526년에
태어났으나 언제 죽었는지는 확실치 않답니다.

춘추시대 말 월왕 구천의 군사(軍師)로 대부 종과 함께 오나라를
멸망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제나라로 가 큰 돈을 벌고
재상까지 지냈답니다.

그 뒤 재상자리를 버리고 재물은 주위 사람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고 다시 도(陶)나라로 가 도주공(陶朱公)이라 칭하고 상업에 종사,
다시 거만(巨萬)의 재산을 모았으나 또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답니다.

"천금을 가진 부잣집 아들은 길거리에서 죽지 않는다" "千金之子
不死於市"라는 속담이 있는데 범려는 아들을 죽게 만드는 운명을
기구한 시련을 겪게 된답니다.

범의 둘째 아들이 사람을 죽이고 초나라에 갇혀 있었는데, 범려는
사건을 돈으로 해결하기로 했답니다. 

"천금을 가진 사람의 자식은 시장바닥에서 죽지 않는다"며 로비
자금으로 황금 1천 일(鎰)을 준비했답니다. 

1천 일은 2만 냥이나 되는 '엄청' 큰돈인데 범려는 그 황금을
부탁편지와 함께 셋째 아들에게 주면서 초나라로 가서
장(莊) 선생을 만나라고 지시한답니다. 

그러자 맏아들이 불평을 하면서 본인이 이 일을 하겠다고 나서자,
범려는 내키지 않았지만 맏아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맏아들은 장선생을 만나 황금과 편지를 전달하자 장선생은
초나라 임금에게 "불길한 징조가 보이니 죄수들을 모두
사면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하고,

초나라 임금은 이름 높은 선비인 장 선생의 건의를 별 의심
없이 받아들여 대사면을 단행하게 되고 이 덕분에 둘째 아들도
'석방 통고'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범려의 맏아들은 황금이 아무래도 아까웠는데...

인사를 핑계로 장 선생을 다시 찾아갔는데, 장 선생은 그렇지
않아도 받았던 황금을 돌려주려던 참이었답니다. 

맏아들은 바쳤던 황금을 냉큼 되찾았으며 장선생은 그런
맏아들의 태도가 영 불쾌했답니다. 

결국 장선생은 초나라 임금에게 이실직고했고 화가 상투 끝까지
치솟은 초나라 임금은 막 석방하려던 둘째 아들을 처형해버렸답니다. 

맏아들은 동생의 시체를 수레에 싣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답니다. 

범려는 쓸쓸하게 웃으며 큰아들에게 왜 셋째 아들을 보내려고
했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었답니다.
 
"나는 네가 동생을 살려내지 못할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너는 내가 돈 버는 것을 보면서 성장했다.  그래서 돈 벌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황금 1천 일이 아까웠을 것이 뻔했다. 

반면, 셋째는 늦게 태어나서 돈이 아까운 줄 모르고 자랐다. 
아낌없이 바쳤을 것이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셋째를 보내려고
했던 것인데, 결국은 일을 그르치고 말았구나."

허브누리(www.herbnuri.co.kr)&(주)지식을 다함께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최근본상품

이전 제품

다음 제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