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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낙엽이 떨어진다'는 말은 잘못된 표현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09-2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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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대명사 낙엽(落葉)은 한자어로, '나뭇잎이 떨어짐'
또는 '떨어진 나뭇잎'을 뜻하는데...

단어 자체에 '떨어지다(落)'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답니다.

따라서 '낙엽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중복되는 겹말로
'낙엽이 떨어지다'보다는 '낙엽이 지다'는 표현이 좋답니다.

'떨어지다'나 '지다'나 의미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낙(落)'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떨어지다'보다 그냥
'지다'가 낫기 때문으로....

'낙엽이 지다' 또는 '잎이 떨어지다'는 형태로 표현하면 된답니다. 

왜 가을이 들면 잎 넓은 활엽수(闊葉樹)들은 아름다운
낙엽을 지우는 것일까요?

만약 겨울 나무들이 잎을 떨어뜨리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차가워진 날씨에 온도가 떨어져 물이 얼기나 하면, 물은 물 관을
타고 올라가지 못하는데 잎에서는 물이 쉼 없이 날아가니
결국 나무는 바싹 말라죽고야 만답니다.

나뭇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것을 조락(凋落)이라 하는데 영리한
나무는 그것을 미리 알고

자신의 일부를 버린다는 것은 아쉽고 아프지만 잎을 온통
떨어뜨려 버리게 된답니다.

가을이 되어 온도가 내려가면 줄기와 잎줄기 사이에 떨켜
(이층, 離層)가 생겨나서 아프지 않고 낙엽이 진답니다.

이처럼 나무들은 춥고 건조한 겨울이 다가오면 나무의
보호본능이 발동하게 되는데...

잎자루에 코르크처럼 딱딱한 세포질인 '떨켜'를 만들어
탄수화물이나 아미노산이 줄기로 이동하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양분을 얻지 못한 잎은 변색되며 하나 둘씩
낙하하게 된답니다.

그러므로 낙엽은 잎의 잎자루와 가지가 붙어 있는 부분에
떨켜라는 특별한 조직이 생겨나 잎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떨켜는 잎이 떨어진 자리를 코르크화해 수분이 증발하거나
해로운 미생물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한답니다.

낙엽수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은행나무 단풍나무 같은
낙엽수는 늦가을에 떨켜를 만들어 일제히 잎을 떨어뜨리고
벌거숭이가 되지만...

그러나 밤나무 떡갈나무는 떨켜를 만들 줄 모른답니다.

본래 이들 식물은 더운 지역에 살았기 때문에 떨켜를 만들어
낙엽을 떨어뜨려야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답니다.

그 때문에 이들 식물은 겨울이 되어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바싹 마르더라도 가지에 붙어 있다가 겨울 강풍에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것으로...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담쟁이 덩굴도 잎에 떨켜를
만들지 않는 식물이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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