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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년의 편안함을 희구하는 상징물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10-2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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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되면 새로 나타나는 이웃도 많지만 조용히 떠나는
이웃들도 있는데, 기러기도 그 중 하나랍니다.

그들은 차가운 북쪽으로 수천㎞ 이상 긴 비행을 하게 되는데...

기러기는 ‘긔려기’(훈몽자회)였는데, 기럭기럭 하며 운다고
붙인 이름이랍니다.
 
‘긔럭’에 사물이나 사실을 드러내는 접미사 ‘-이’가 붙어
굳어진 것으로 풀이에 따라 갈매기의 ‘-기’와 같이 ‘기’를
새를 뜻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답니다.

겨울 한철의 진객이지만 기러기는 예부터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아왔답니다.

혼례에도 빠질 수 없고 노년의 편안함을 희구하는 상징물로도
원용되며 철 따라 변함없이 오가니 믿음(信)의 존재요,

이동 때는 서열에 맞춰 대형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질서 · 예(禮)를
갖췄고,한번 정한 짝과 평생을 함께 하니 절개(節)의 상징이며,

무리 중 보초를 세워 적의 공격을 알리니 지혜(智)의 덕까지
갖췄다고 설명한 옛 책도 있을 정도랍니다.

이처럼 기러기는 음신과 정절, 인종과 협동을 상징하는 새인데...

양기를 돕는다 해 양조라고도 부르는데 전통 혼례 때
전안례(奠雁禮)를 올리는 것은 기러기가 일부일처를
지키는 정절의 새이기 때문이랍니다.

전에는 혼례 때 실제 산 기러기로 예를 행했으나 근래에는
나무 기러기가 쓰이고 있답니다.

이 기러기를 신부 집에 전하는 사람이 바로 기럭 아비랍니다.

전안례는 기러기를 신부의 어머니에게 드리는 예인데
이는 백년해로를 서약하는 징표가 된답니다.

기러기는 추위를 잘 이기므로 인고의 상징으로도 부부의
표상이 된답니다.

기러기가 음신을 상징하는 것은 흉노의 땅에 열 아홉 해를
붙잡혀 있던 소무(蘇武)의 고사에서 유래하는데...

소제(昭帝)는 흉노와 화친을 맺고 소무를 구해오고 싶어
했지만 그러나 그들은 소무가 이미 죽었다는 핑계를 댔답니다.

그러던 중 상림(上林)에서 기러기를 활로 쏘아 잡았는데
그 발에 천 조각에 소식을 적은 백서(帛書)가 묶여 있었는데,

때마침 흉노의 사자가 오자 이 백서 이야기를 하고 ‘소무가
지금 택중(澤中)에 있음을 알고 있다’고 하자 흉노의 선우(單于)가
하는 수 없이 소무를 풀어 돌려보냈답니다.
 
이때 소무는 이미 백발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기러기가 V자 모양을 그리며 나는 것을 안인(雁引)이라 하는데

이것은 선두 기러기가 날갯짓을 할 때마다 양력이 생겨 한 마리가
날 때보다 71%나 더 멀리 날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답니다.

향도는 지리를 잘 알고 날개심이 좋은 새가 교대로 맡는데
뒤에 나는 새가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은 선두 새에게 힘을
내라는 격려의 소리러고 한답니다.

아프거나 지쳐서 대열에서 이탈하면 다른 동료 둘이 지친
동료가 원기를 회복해 다시 날거나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지키다 무리로 돌아간다는 탐구도 있답니다.

대형 중 낙오가 나와도 그 빈자리는 그대로 둔 채 긴 비행을
한다는 관찰은 주어진 구역을 지키며 직분을 다하는 것으로
해석될 만하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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