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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재자 카다피의 1시간36분의 유엔 연설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10-2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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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는 1911년 이탈리아의 통치 하에 들어가 1951년
12월 24일 독립했는데....

1965년 리비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카다피는 1969년 9월
국왕 이드리스 1세가 해외여행을 하는 틈을 타서

쿠데타를 결행하여 혁명의 성공으로 사누시(Sanusi) 왕정을
축출하고 집권에 성공하게 된답니다.

이후 그는 혁명평의회 의장에 취임, 대령으로 승진되어
군 사령관을 겸임하게 되는데...

중동지역에 단일 아랍국가를 건설하여 이 지역에 대한 강대국의
영향력을 배제하려고 하였으나 성공하지는 못하였답니다.

1986년 미국의 리비아 폭격 이후 카다피 대통령은 자신의
거처를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미니밴에 간단한 짐만
싣고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검소한 생활이 사실상 독재나 다름없는 통치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카다피 대통령의 지지도를 높이는 이유가 된답니다.

이러한 청렴성은 다른 고위 공직자들에게도 널리 퍼져 있어
중동의 여러 산유국들의 공통적인 공직자 부패현상이 없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답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009년 9월23일 그의
집권 40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총회 연설에 나서 자신에게
할당된 15분을 넘겨 96분간 연단을 점거했는데...

유엔총회는 매년 9월 둘째 주 화요일에 개막해 6일 뒤인
셋째 주 월요일부터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한답니다.

100여 개국 대표가 연설을 해야 하므로 각국 대표의 연설
시간은 15분으로 제한한답니다.

하지만 강제 사항은 아닌데, 효율적인 총회 진행을 위해
자율적으로 지켜주기를 바라는 권고 사항이랍니다.

연설시간을 넘긴다 해도 제재조치가 없는데, 물론 마이크를
끄는 일도 없답니다.

이 때문에 카다피처럼은 아니라 해도 연설 시간을 조금씩
넘기는 일이 적지 않은데...

1960년 피델 카스트로 쿠바 지도자는 미 제국주의를 비난하며
4시간 30분 동안 연설했으며 이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았답니다.

카다피는 이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연설을 시작했는데,

배정된 15분을 크게 웃도는 96분 동안 연단에서 내려오지
않은 카다피는 신종플루와 관련한 음모론 의혹을 제기하거나
유엔을 둘러싼 일부 강대국의 카르텔을 정면으로 비난했답니다.

카다피가 연설을 통해 주요 서방 국가를 비난하고 나섰지만 유럽을
포함한 서방 국가 대표단은 자리를 비워 연설을 듣지 않았는데,

카다피는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만든 서방 국가들이 7조 7700억
달러를 토해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신종플루는 군사적인 목적이나 백신 판매를 위해 만들어진
파괴 무기다. 내일 당장 돼지독감이 아니라 물고기독감이
유행할 수도 있는 일이다"고 말했답니다.

카다피는 또 유엔에 대한 적개심도 숨기지 않고 드러냈는데..

그는 "유엔은 지금 아무나 나와서 제 할 말만 하고 사라지는
장소가 됐다"고 지적하며,

1945년 유엔이 창설된 뒤에도 65차례의 전쟁에 대해 유엔이
침묵하고 무능했다고 질타했답니다.

연설이 걷잡을 수 없이 딴 데로 흐르자 총회장에선 절반 이상이
자리를 떴고, 기진맥진한 통역은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졸고 이제 그만 연설을 끝내라는 메모를
받고도 카다피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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