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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몸 소송 1호는?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09-12-14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36
평점 0점
 
무대 위에서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행위 가운데
신체 노출은 과연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알몸 공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교수와 여제자’는
40대 남성의 성기능 장애를 다룬 연극인데...

이 공연이 끝나자 알몸으로 열연을 한 여배우에게 정성스레
꽃다발이 전해졌답니다.

그 속에 봉투가 하나 들어있었는데, 팬이 보낸 격려편지 이겠지
하고 무심코 열어본 편지엔 거액의 수표가 담겨있었답니다.

그리고 동봉한 편지엔 “10년 전 사별한 아내의 젊은 시절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라는
사연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극단은 이 난데없는 사건에 수표를 돌려주기 위해 그 관객을
찾고 있는 중인데....

2009년 12월 8일엔 공연 중 “지루하셨죠? 교수님 벗을 게요”라는
대사를 하고 옷을 벗는 순간 남성이 무대 위로 달려들기도 했답니다.

공연에 대한 알몸 시비 1호는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이었는데...

1954년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이 발표되자 성(性) 윤리
논란이 거세게 일었답니다.

사교춤에 빠진 교수 부인이 젊은 대학생과 불륜을 저지르고,
남편도 타이피스트와 염문을 뿌린다는 줄거리를 용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답니다.

그러나 자유부인이 1956년엔 영화로 만들어져 다시 파문을
일으켰으나 법적 제재를 받지는 않았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첫 음란물 소송 대상이 된 것은 엉뚱하게도
성냥갑이었는데...

팔각형 '유엔성냥'의 갑 위에 인쇄된 스페인 화가 고야의 작품
'나체의 마야'가 사단이 됐답니다.

대법원이 '명화라도 나체를 상업적으로 사용하면 음화(淫畵)로
볼 수 있다'며 덜컥 유죄 판결을 내렸는데 그 때가 1970년입니다. 

법원에서 외설의 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은 염재만의 소설
'반노(叛奴)'를 통해서 였는데,

1심에선 음란문서제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은
'정상적인 성적 정서를 크게 해칠 정도로 노골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광수의 '즐거운 사라',장정일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의 소설은 논란 끝에 유죄 처리됐답니다.

1996년엔 '미란다'라는 연극이 외설 혐의로 법정에 섰는데...

영국작가 존 파울즈의 소설 '컬렉터'를 각색한 이 작품에선 남녀
배우가 알몸으로 연기를 한 게 문제가 됐답니다.

연출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답니다.

2000년 이후 사법당국의 음란성 판단은 엇갈리고 있는데...

2003년 이현세의 만화 ‘천국의 신화’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반대로 부부 누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 미술교사에
대해서는 2005년 1·2심의 무죄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결국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답니다.

이처럼 '음란'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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