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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학자들의 자살...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01-0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06
평점 0점
 기이한 언행들로 '미친 소크라테스'라는 별명을 가진 디오게네스...
 
그는 통 안에서 살면서 사회관습과 문화적인 삶을 비웃었으며
'개'라는 경멸 어린 호칭도 마다하지 않았던 냉소적인
견유(犬儒)학파 철학자의 전형이었답니다.

그는 "죽어서 어떻게 묻히기를 바라느냐"는 물음에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라고 엉뚱한 답을 내놓을 만큼 죽음에
대해서도 아주 냉소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90세에 죽었다고 하는데, 문어를 산 채로 삼켰다거나
숨을 억눌러 자살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영양실조로 수종증이 생기자 소똥으로
치료하려 했다가 소똥 속에서 질식사했고,

페리안드로스는 자신이 죽을 자리를 비밀에 부치고 싶어 자기
자신에 대한 삼중 청부살인을 했다고 합니다.

자연과 영성의 연속성을 주장했던 토마스 아퀴나스는 여행
도중 나뭇가지에 부딪히는 바람에 숨졌으며

군주의 자질을 거침없이 논했던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권력에서
밀려나 가난과 실의에 빠진 채 숨졌답니다.

철학자들은 이런 인간다운 모습과 함께 생의 마지막 순간에
했던 선문답이나 죽음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 등 철학자다운
자세도 보여주는데...

이마누엘 칸트는 종종 신경증적 강박에 시달렸고 죽음이
가까워지자 친구들 만나기를 거부했답니다.

마지막 날, 하인이자 제자가 와인에 물을 타서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자 칸트는 생애 마지막 말을 내뱉었다.

"이만하면 충분하다."

사람들이 철학자에게 기대하는 '죽음을 향한 의연한 자세'는
미셸 몽테뉴가 보여주는데..

그는 말년에 완전히 목소리를 잃었는데, 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죽는 것을 가장 끔찍하게 생각했던 그에게
엄청난 고통이었답니다.

그러나 생전 "내가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라고 했던 말을 실천하기라도 하듯 몽테뉴는 최후의 순간에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고 전해진답니다.

마지막으로 고대 로마 제정기의 스토아학파 철학자인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기원전 4년~65년)'는 소년 네로의 개인 교수였고

네로 황제가 선정을 베풀던 통치 초기에 정치적 조언자였으나...

네로가 폭군으로 변해가면서 그로부터 멀어졌고 세네카는 '자살을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권리며 자기 운명을 자기가 결정하는
고상한 행위'라고 주장하더니,

결국 황제의 명에 의해 자살로 생애를 마감한답니다.

세네카는 ‘자기 어머니와 동생을 죽인 사람에게서 자기를
가르친 사람을 죽이는 것 말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라고 말하고 자살을 결심했답니다.

이때 세네카는 고희의 나이였는데, 너무 노쇠하여 자살에도
그야말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무릎과 발목의 정맥을 끊었으나 피가 잘 흘러나오지 않아
욕조에 다리를 담가야 했고, 이것도 효과가 없자 결국 증기탕에
스스로 갇히는 방법으로 죽음에 도달했다는 것이입니다.

세네카의 행복론에는 물론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행복으로
가는 길’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는데...

그는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일의 소중함을 역설하고, 진정한
행복을 얻으려면 “미덕을 앞장세우고 쾌락은 쫓아오게 하라”고
가르치고 있답니다.

세네카는 순간의 쾌락이 주는 행복감이 아니라, 삶의 지속적인
행복과 그에 따라오는 보람과 기쁨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독자 여러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 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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