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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염화칼슘이 성수대교를 붕괴시켰다?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01-08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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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제설작업에 사용되는 염화칼슘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친환경 제설제 확보 노력은 미흡한데...

2010년 1월 4일 흰 호랑이 해가 시작되자마자 느닷없이
기록적인 눈 폭탄이 쏟아졌는데...

100년이 넘는 기상관측 사상 가장 많은 25.8㎝의 엄청난
눈이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온 나라가 하얀 '설국' 변했답니다.

우선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일이 급선무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염화칼슘' 분말 살포 트럭이 나섰는데, 엄청난
양의 염화칼슘이 도로에 뿌려졌답니다.

서울에만 무려 5000톤이 사용됐고 전국적으로는 수만 톤이
살포돼 비축해둔 염화칼슘이 동이 날 정도였다고 합니다.

염화칼슘을 제설제로 쓰는데는 과학적으로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염화칼슘에 녹은 물은 쉽게 얼지 않는다는 것으로
수도 파이프가 얼어 터질 정도로 추운 날에도,

소금이 녹아 있는 간장은 얼지 않는 것과 똑같은 '어는점 내림'
이라고 부르는 현상때문 이랍니다.

염화칼슘은 물에 녹으면서 상당한 양의 열을 방출한다는 것이
염화칼슘을 제설제로 사용하는 두 번째 이유인데...

염화칼슘을 물에 녹이면 물의 온도가 섭씨 60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그렇게 발생한 열이 도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랍니다.

값싼 암염(岩鹽)보다 비싼 염화칼슘을 쓰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눈 속의 수분을 흡수하며 녹아
수북히 쌓인 눈을 없애는 효과가 있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토양의 염분을 높여 가로수와 식물들을
고사 시키게 된답니다.

식물이 자라려면 수분이 공급돼야 하지만 토양의 염분농도가
식물보다 높아지면 삼투압 작용을 못해 수분공급이 어려워져
식물이 말라 죽기 때문이랍니다.

염화칼슘은 또 철과 반응하며 염화철을 형성해 차량 및 도로와
교량 내부의 철 구조물을 부식시킬 수 있고

분말로 된 염화칼슘이 눈을 녹이기 전 공기 중으로 날아가면
사람들의 기관지에 무리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답니다.

이 때문에 2005년 국정감사에서는 1994년 붕괴된 성수대교가
매년 8톤의 염화칼슘이 뿌려져 붕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인간 염화칼슘'이라는 농담처럼 각자가
집 주변을 잘 치우는 성실한 일상이 최선일지도 모릅니다.

새해 들어 폭설이 내리고, 준비됐던 염화칼슘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된 의미는 그저 자동차든 사람이든 괜히 서두르지 말고

어려운 곳을 잘 살피면서 천천히 다니라는 계시(?)는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처럼....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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