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하루는 보통 동이 트면서 시작이 되는데...
그러나,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하루는 일몰부터 시작되어
다음 일몰에 끝이 난답니다.
안식일(휴일)도 이슬람교에서는 금요일, 유대교에서는 토요일,
기독교에서는 일요일이 되는 등 각기 다른데....
이것은 이슬람교에서는 마호메트가 메카를 탈출한 금요일을,
이슬람교에서는 신이 휴식을 취한 토요일을,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가 부활한 일요일을 각각 안식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신교 중 제7안식일교는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답니다.
이 때문에 성지 예루살렘에서는 이슬람교도는 금요일에, 유대교도는
토요일에, 기독교도는 일요일에 각기 점포를 쉰답니다.
우리가 일요일을 쉬는 날로 정한 것은 구미 기도교국의 습관을
받아들이면서 정착한 것인데...
토요 휴무를 시행하기 전 토요일은 이른바 '반공일’이라 해서
반나절(半日)만 일을 했답니다.
안식일은 신이 천지창조를 하고 이레째는 휴식을 취했다는, 구약성경
'창세기’에서 유래한답니다.
이 때문에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되는 날로 되어 있는데, 안식일을
가장 엄격하게 지키는 것은 유대교도들이랍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 날을 사바트라 부르며, 모든 기계조작과
불은 절대로 다루지 않는답니다.
버스도 쉬고, 국영항공도 올스톱. 엄격한 유대교도들은 토요일에는
요리를 해서도 안 되므로 금요일에 식사 준비를 해둔답니다.
전화기도 번호를 음성인식하는 '사바트 폰’이라는 게 따로 있어
안식에는 '단추 누르기’를 피한답니다.
이는 불을 다루지 않는다는 계율 때문인데 전기 스위치를 다루는
것은 곧 불을 다루는 것과 같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이 날은 승강기도 각층에서 멈추는 전자동으로 바꿔
절대로 단추를 누르지 않는답니다.
유대교도 중에는 두꺼비집을 내리지 못해 신자 아닌 사람에게
부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할 정도랍니다.
자동차 운전도 금지되고, 교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는 도로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되는 일도 있답니다.
예루살렘에서는 안식일에 들어가는 시간이 되면 경보까지 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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