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란 타이틀에 집착한 브라질 여성의 지나친 욕심이
결국 화를 불렀는데...

미국 텍사스에 사는 브라질 여성 쉐일라 허쉬(30)는 지난달
고향인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 가슴수술을 받은 뒤 한 달 넘게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병원 측은 가슴 수술을 받은 뒤 삽입한 실리콘 보형물이 포도상
구균 감염(staph infection)돼 두 가슴에 퍼져 호흡곤란과 극심한
통증을 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이 여성이 지금까지 가슴확대 수술을 받은 건 무려 10여 차례....
 
D컵에 불과했던 가슴을 거듭된 성형수술로 커다랗게 확대했고
가슴 사이즈를 K컵으로 만들었답니다.

4년 전 브라질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가슴사이즈로 이름을 올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나 허쉬의 욕심은 끝이 없었는데....

지난 달 출산 얼마 되지 않아 또, 가슴 수술을 받아 화를 부른 것입니다.

너무도 지나친 욕심으로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는 그녀, 보기만 해도
너무 과해보이는 가슴인데, 얼마나 더 크게 만들려고 그랬는지....
 
그런데 쉐일라 허쉬 같이 가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여성들의 가슴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 3월 영국에서 K컵 브래지어가 처음 선보인 뒤 5월에는
KK컵이 출시됐는데,

전문가들은 영국 여성들의 가슴 사이즈가 점차 커져가는 것에
대해 환경오염 혹은 호르몬 변화의 탓으로 돌리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브래지어 사이즈는 가슴둘레와 컵 사이즈에 따라 구분하는데...

예컨대 ‘80A’라면 밑 가슴둘레가 80cm, 컵 사이즈는 A컵에
해당한다는 의미랍니다.

컵 사이즈는 2006년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권고한
규격을 속옷 브랜드 대부분이 따르고 있는데....

밑 가슴둘레(가슴과 허리가 연결되는 가슴 아랫부분을 수평으로
둘러 잰 둘레)와 윗가슴 둘레(가슴의 가장 높은 부분 둘레)를
측정한 후 그 차이에 따라 사이즈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밑가슴과 윗 가슴둘레 차이가 10cm이면 ‘AA’컵이고 이보다
2.5cm씩 차이가 커질 때마다 컵 사이즈도 한 단계씩 커진답니다.

결국 A컵에서 시작해서 알파벳순으로 점점 커지는 것인데...

다만 2006년 이전까진 밑가슴과 윗가슴이 7.5cm 차이 나는 것을
AA컵으로 규정해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고자 일부
업체들은 옛 표기와 새로운 표기를 병행한답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숫자와 알파벳을 이용해 사이즈를 표기하는데...
숫자는 윗가슴 둘레의 크기만을 뜻한답니다.

이때 단위는 인치(Inch)를 사용하며 컵 사이즈는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답니다.

즉 한국에서 ‘80A’를 입으면 영미권에서는 80A의 윗 가슴둘레에
해당하는 90cm를 인치로 환산한 ‘36A’가 자기 사이즈이랍니다.

프랑스 역시 컵 사이즈는 한국과 같지만 숫자는 특별한 수치가
아닌 사이즈 구별용으로 밑 가슴둘레가 75cm라면 프랑스에선
90 사이즈에 해당하고, 80cm라면 95 사이즈랍니다.

그런데 정말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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