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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배에 얽힌 이야기.....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07-30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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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말로 ‘간바이’로 불리는 건배는 말 그대로 잔을 비우는 일인데...

영어의 건배사 ‘토스트 투(toast to∼ !)’에도 굽거나 불에 쬐어
말린다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이런 정중한 건배사 대신에 쓰는 ‘바텀스 업(bottoms up)’은
말 그대로 잔이 거꾸로 될 때까지 쭉 들이켜자는 의미인데,

이처럼 한국, 중국, 일본 등 한자문화권 국가들과 미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건배(乾杯)'는 잔을 비우라는 뜻이랍니다.

그러나 아 보트르 상트(프랑스), 아레상테(이탈리아), 포로스트
(독일), 살루드(스페인), 스콜(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권주사
(勸酒辭)를 보면 건강을 위하여 라는 것이 하나의 공통점이랍니다.

이같이 서로 의미가 판이한 동·서양 권주사는 서양 사람들이
술을 기호품으로 생각해온 반면 동양에서는 예부터 음식으로
여겨왔기 때문은 아닐까요?

어쨌거나 어떤 용어를 쓰건 건배사에는 건강이나 행복을 축원하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건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역사도 적잖은데....

2차 세계대전 전후 처리를 놓고, 1945년 2월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회동한 소련의 스탈린은,

하룻밤에 열두 번이나 건배를 강요하면서 자신은 물에 희석된
보드카를 마셔 동유럽의 지배권을 손에 넣었다는 일화도 있답니다.

주선(酒仙)들의 주찬론(酒讚論)이 아니더라도 술은 예부터
약으로도 쓰여 왔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정월대보름날 새벽에 약주를 차게 해서 한잔
마시면 1년 내내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을 듣는다는 귀밝이술
(耳明酒)을 비롯해 약용의 흔적이 많답니다.

포도주로 유명한 프랑스의 일부 지방에서는 아이들이 홍역을
앓을 때 포도주에 후추나 꿀을 섞어 먹인다고 한답니다.

물론 적정량의 음주는 이처럼 약이 되기도 하는데...

그러나 과음과 폭음은 건강의 적일 수밖에 없는데, 술로 인해
패가망신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때론 망국을 부른 예도 없지 않답니다.

1차 대전 때 프랑스군은 전쟁의 공포를 술로 달래다 독일군에
의해 파리를 점령당했고,

2차 대전 때에도 마지노선를 난공불락이라 믿고 맘껏 술에
취했다가 독일군에 대패한 것은 그 좋은 본보기랍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워털루 전쟁 때도 나폴레옹의 지시를 어기고
프랑스 사령관이 술에 만취한 덕분에 영국의 웰링턴 장군은
쉽게 승리를 거뒀다는 일화도 있답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 건강은 돌보지 않고 약술과는 거리가
먼 '폭탄주' 등을 거침없이 마셔댄다면 수명단축은 보장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제발 술을 마시더라도 술의 향기와 정취를 즐겨가며 정도껏
마시는 품위 있는 음주문화를 정착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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