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론과 월경잉태론으로 이단 시비를 받고 있는 최삼경 목사
(통합측 빛과소금교회)가 한기총 총무단 소속 교단 총무들을
상대로 어떤 이유에서인지 금품 로비를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교계에 파문이 일고 있는데...

세상에는 이단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밀교도 많은데,
오늘의 주인공은 섹스와 관련된 밀교들의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월드컵으로 유명세를 탔던 남아공에는 가족 ‘교회’를
세우고, ‘세상 종말이 다가오므로,

천국에 갈 준비를 해야 한다’며 친딸을 제2의 부인으로 만들어
부인과 딸 사이에서 9명의 자녀를 낳은 49세의 ‘교주’가 있었는데,
21살의 딸은 13살 때부터 아버지의 아이 셋을 낳았답니다.

이런 사실은 가족 몰살 계획을 알고 탈출한 가족들의 신고로 밝혀졌답니다.

18세기 제정러시아 땐 거세교도인 스콥치가 있었는데...

이 종교의 개조는 농노였던 콘트라티 세리와노프. 모든 죄악의
근원이 성욕에 있다고 보고 불에 달군 쇠막대로 남녀 교도들의
거세를 스콥치의 성직자가 맡아 했답니다.

거세는 생식기를 완전히 절제하는 경우와 일부를 제거하는
경우의 두 가지가 있었는데...

전 거세자(흰 비둘기라 부름)가 14만4천 명이 되면 시베리아에서
구세주가 모스크바로 와 종을 울린다고 믿었답니다.

그러나 이탈자는 끝까지 추적해 살해했는데, 지금도 소수의
신자가 한 촌에 숨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성애를 통해 우주의 최고 진리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8세기
동인도를 중심으로 유행한 신앙이 바로 탄트라교로,

인도에는 고대로부터 세계는 남성원리와 여성원리가 있어
이 둘의 융합으로 신의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상이 있었답니다.

탄트라(tantra)란 산스크리트어로 직물의 세로줄, 또는 가로줄을
가리키는 말로 ‘교리, 교측을 적은 책’이란 뜻이랍니다.

탄트라 요가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요가란 ‘결합’의 뜻이고,
‘레드 탄트릭 요가’는 성적 요가를 말한답니다.

섹스교 중 가장 음란했던 밀교는 일본의 닌칸(仁寬)이 개조로
돼 있는 ‘타치카와류(立川流)’인데...

1114년 포교를 시작해 ‘음사사교’로 지탄을 받았는데 이 밀교는
인간의 촉루를 본존으로 모셔 놓고 그 앞에서 성교를 하면서

‘진언’을 뇌는 의식을 7년 계속해야 본존과 일체가 될 수 있다고
공개 섹스를 권장했는데, 에도 때 탄압을 받아 단절된 후 지금은
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1930년대 우리나라에도 백백교라는 사교가 있어 교주 전용해
(일명 해룡)와 간부들이 농민을 속여 돈을 빼앗고

부녀자를 능욕하고 이탈자는 무참히 살해하다 150여 명이 검거되어
교수형에 처해지고, 교주는 자살한 일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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