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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제를 사랑한 물고기 이야기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08-16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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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백제가 망하던 해에 궁중 땅 밑에서
거북이 한 마리가 나왔는데,

그 등에 '百濟同月輪 新羅如月新(백제는 둥근 달과 같고 신라는
초승달과 같다)'이라는 글귀가 있었다고 합니다.

왕이 무당에게 물어보니 둥근 달은 이미 차서 앞으로 이지러지겠고
초승달은 앞으로 차게 될 것이라는 풀이를 내놓았는데...

당연히 백제에 불리한 해석으로 의자왕은 크게 노하여 무당을 그만
죽여 버렸답니다. 그 때 곁에서 다른 사람이 말했는데,

"둥근 달은 왕성하고 초승달은 미미하니 백제는 성하고 신라는
쇠약해진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의자왕은 비로소 크게
기뻐했다고 삼국사기는 전한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한 달 뒤에 백제 700년 역사는 막을 내리고
의자왕은 포로로 붙잡혀 왕궁에서 무릎을 꿇었답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당시 백제는 둥근 달과 초승달에 비유될 만큼
신라보다 풍족하고 잘 살았던 것 같은데,

그런데도 신라에 망했으니 흥망이 반드시 물질적인 부(富)에
따라 좌우되지는 않는 듯하답니다.

오히려 역사에는 가난한 나라보다는 적당히 부유하고 풍족한
나라들이 망한 사례가 역사에는 훨씬 많이 나온다.

이는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갈등과 불화가 더 다스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역사가 입증한다는 뜻이기도 하답니다.

백제의 멸망에 대해 물고기도 저항을 했다고 하는데...

우여는 백제 의자왕이 보양식으로 즐겼다는 일화가 남아 있을
정도로 맛이 일품인 물고기랍니다.

그런데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의 소정방이 이 지역에서 나는
맛있는 물고기인 ‘우여’를 잡아오라고 했지만,

우여들이 모두 물밑으로 피신해 한 마리도 잡아오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또 백제의 멸망에 대해 일본인들도 무척이나 안타까워했는데....

'별 볼일 없다' '하찮다'는 일본말이 '구다라나이(くだらない)'로
'구다라'는 '백제'를, '나이'는 '없다'를 뜻하니 "백제 물건 같은
명품이 아니면 시시하다"는 얘기랍니다.

고대 일본은 삼국시대 한반도, 특히 백제에게서 한자, 유교와
불교, 갖가지 앞선 생활문화까지 문명의 세례를 흠뻑 받았는데,

백제가 멸망하자 왜(倭)는 백제 왕자 풍을 구한다며 금강 하구
백촌강에 군사를 보냈다가 신라·당(唐) 연합군에 전멸했을 정도로
백제를 사랑했다고 합니다.

최근 백제문화 관광을 오는 일본인이 부쩍 늘었다고 하는데...

일본인 관광 유형이 쇼핑이나 '한류' 관광에서 벗어나 한국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체험하는 여행으로 바뀌면서 '백제'가
각광받고 있다고 한답니다.

역사 드라마에 열광하는 일본 여성 '레키조(歷女)'가 늘면서
역사 탐구여행 바람이 일고 있는 덕분이기도 하답니다.

아직도 백제를 그리워하는 일본인들도 늘고 있는데, 우리
모두 그간 우리가 백제 문화유산 가꾸기에 너무 소홀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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