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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수신화의 공통점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09-0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42
평점 0점

 세상과 인류를 파멸시킬 재난으로는 가뭄과 홍수, 화재, 대 살육,
질병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중 가장 철저한 파멸을 수반하는 것은
바로 홍수랍니다.

세계 각처에는 비슷한 내용의 홍수신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홍수신화의 기본 내용은 대개 홍수에 의해 세상이 휩쓸려 간 후
극소수의 인간만이 살아남고 이들이 다시 인류를 번성시킨다는
것이 주 내용으로 되어 있답니다.

중국의 스촨(四川) 지역에는 다음과 같은 홍수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태고에 두 형제가 하늘과 땅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동생인 뇌공(雷公)은
하늘을, 형인 고비(高比)는 땅을 맡았답니다.

어느 날 뇌공이 사람이 제물을 잘못 바친 것에 화를 내 가뭄이 들게 하여,
지상의 모든 것이 말라죽을 지경에 이르렀는데, 보다 못한 고비가 하늘의
비를 훔쳐다가 사람들을 구하였답니다.

이에 노한 뇌공과 고비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는데, 결국 고비가 뇌공을
이겨 조롱 속에 그를 가두었답니다.

고비에게는 복희와 여와라는 아들 딸 남매가 있었는데, 고비는 집을
나서면서 절대로 조롱 속의 뇌공에게 물을 주지 말 것을 남매에게
신신 당부를 하였답니다.

그러나 남매는 뇌공의 애원에 못이겨 물을 주게 되고, 뇌공은 힘을
얻어 조롱을 부수고 세상으로 나왔답니다.

뇌공은 답례로 남매에게 이(齒)를 한 개 뽑아주고 하늘로 올라갔는데..

뇌공은 화가 나 우신(雨神)에게 명령하여 밤낮없이 비를 내리게 했는데
홍수가 나서 모든 사람이 물에 빠져 죽고, 산꼭대기까지 물에 잠겼답니다.

이때 남매는 뇌공이 주었던 이를 심었더니 순식간에 등나무로 자라서
박을 열매로 맺었답니다.

홍수가 밀려왔을 때 남매는 박을 파서 그 속으로 들어갔으며 남매는
박을 타고 홍수 속을 둥둥 떠다녔답니다.

홍수가 물러간 후 보니 아버지 고비와 모든 사람들은 죽었고, 살아
남은사람은 결국 남매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때 천상의 태백금성(太白金星)이 남매끼리 결혼하여 인류의 대를
잇기를 권하였는데,

남매는 거부하다가 산에 올라가 각기 다른 곳에서 연기를 피워 올려
두 연기가 합쳐지면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마침내 두 연기가 하나로 합쳐지자, 남매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결혼을
하여 인류를 번성시켰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태초에 홀로 인류를 창조했던 여신 여와가 여기서는
복희를 오빠로 둔 남매로 출현하여 다시 인류의 창조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이것은 이 신화가 앞서의 여와신화보다 뒤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답니다.

즉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가 성립되면서 모계사회 시절의 독립적인
여신이었던 여와가 한 남성의 동생 혹은 배우자로 격하된 것입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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