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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잇값 좀 해라!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10-06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994
평점 0점

 나잇값 좀 해라.” 살면서 한 번씩은 듣는 말인데...

사회적으로 어른인 스무 살이 넘은 나이에 이런 말을 듣게 되면
속상하기까지 하답니다.

하지만 ‘나이’라는 말만 나오면 어린아이처럼 살고 싶다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또 나이 든 얼굴보다 ‘최강동안’이길 바라며 시간을 역행하는 일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게 요즘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괴테는 어린이는 실존론자(實存論者), 청년은 관념론자, 장년은
회의론자, 노년은 신비주의자가 된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나이 따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얘기랍니다.

한 사람의 일생 동안의 행적을 적은 기록인 전기(傳記)는 주인공이
몇 살 때 무슨 일을 했는지를 적고 있는데 나이 때문에 덕을 보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가령 랭보가 대학에 들어간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지만 '열 살'에
들어간 것은 대단한 일이 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고대 기독교의 교부(敎父) 아우구스티누스는 열다섯 살 때
아버지 파트리키우스와 함께 목욕탕에 간 일이 있는데,

아버지는 아들의 몸이 어느새 어른스러워진데 만족해서 "손자
얼굴 볼 날도 멀지 않았군"하고 좋아 했으나,

어머니 모니카는 "유부녀와 정이라도 통해 몸을 망치면 큰일"
이라며 걱정을 했다고 역사가들은 적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부왕 필리포스가 암살됐기 때문에 스무 살에
왕위에 올랐는데, 플라톤의 제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는
마흔두 살에 이 알렉산더의 스승이 됐고

영명했던 대왕은 서른 살 되던 해까지는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지배했답니다. 훗날 시저는 이 알렉산더 대왕의 전기를
읽고 엉엉 소리를 내어 울었는데,

대왕은 삼십 전에 세계를 정복했는데 시저 그 자신은 오십이 넘도록
도대체 뭘 했는가 싶자, 자신이 통탄스러웠던 것입니다.

링컨은 남자가 나이 사십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는데,

하지만 장유유서(長幼有序)가 도덕교과서에서 낮잠을 자는
요즘에는 세상에선 나이 한 살 더 먹은 것이 어디서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일터에서도 밀려나고 버스에서도 눈총을
받으며 심지어는 자식들로부터도 냉대를 받는답니다.

하지만 몇 년 전에는 나이 덕을 본 군의원 당선자가 있었는데,

화순군의원에 출마한 안복수(62) 후보는 양동복(51) 후보와
동수를 얻었으나 동수의 경우 연장자 순에 따른다는 선거법에
따라 당선자가 됐답니다.

'삼국유사'에도 신라의 남해왕이 죽자 노례와 타례가 떡을 물어
이의 수(齒數)가 많은 쪽이 왕의 자리를 잇기로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요? 북쪽에서 들려오는 28세의 후계자 소식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버리기가 어렵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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