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베스트아이템

브랜드

인터넷뱅킹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지식 & 정보

지식 & 정보

지식에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와 이야기들을 나누는 곳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부끄러움을 아는 벌레?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10-2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07
평점 0점

 사표(謝豹)라고 하는 작은 벌레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이 석은 생긴 것이 좀 괴이한 모양인데, 사람을 보면
앞발로 머리를 가리고 부끄러워하는 모양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좀 과장되게 표현을 하다 보니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지만,

얼굴을 붉힐 줄 아는 것은 사람뿐으로 동물에게는 그것이 없답니다.

사람이 도덕적일 수 있는 것은 이것 때문이고 칼라일도 그래서
수치심이 모든 도덕의 원천이라고 했답니다.

그러나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이 옷을 벗고 남 앞에 나설 때 느끼는
그런 부끄러운 마음에 그쳐서는 안 되는데....

물론 이것도 부끄러움은 부끄러움이랍니다.

하지만 한발 나아가면 사람에게는 도(道)에 어긋남을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이 분명 있다고 합니다.

맹자는 이것을 수오지심(羞惡之心)이라 하고 이것이 의(義)의
시작이 된다고 했답니다.

그러므로 수오지심은 자기의 불선(不善)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불선을 미워하는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오지심이 있으면 자기의 잘못을 경계하고 남의
잘못을 멀리 하려 하므로 자연히 나는 물론 남으로부터도
선(善)을 구하게 마련이랍니다.

나와 남으로부터 선을 구하려는 노력이 있는 한 나는 불선에 빠지려
하지 않을 것이며 남의 불선 또한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IMF 때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인들 사이에는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었던 모양인데...

당시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렇게 보도 했는데, "태국과 말레이시아인들은
자신들의 경제위기를 말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고통'인데 반해
한국에서는 '수치'라는 말이다".

'유대전경(傳經)'에도 부끄러움은 사람의 가치 가운데 하나이고,
그 부끄러움을 갖는 인간은 쉽게 죄악에 빠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우리도 부끄러움을 바로 체면과 연관시킨답니다.

그만큼 부끄러움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이지만, 요즘 우리의
세태는 부끄러움을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큰 것 같은데,

무엇을 하던 내가 먼저이고, 나만 편하면 되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식이랍니다.

최근 30대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15세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

제자의 나이가 13세 이상이고, 대가 없이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이므로
현행법상 처벌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부끄럽기 짝이 없답니다.

어려서부터 수오지심을 가르치지 못한 이 사회의 탓이 크다 하겠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최근본상품

이전 제품

다음 제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