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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물 하나면 천명이 마실 수 있다?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10-2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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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개신교계가 2010년 1월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에서
우물 파주기 사업을 펼치는데...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을 골라
우물 100개를 파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답니다.

우물 100개를 파면 무려 1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산성비 때문에 옛 사람들처럼 입춘수(立春水)다 약우수(藥雨水)다
해서 빗물을 받아 마시기도 했지만....

우물은 예로부터 식수와 생활용수의 근원이 됐고 그래서
바로 생활 터전의 중심이 되는 자리였답니다.

예전만 해도 우리 아낙네들이 모이는 우물은 동네 식수원이자
세탁장, 목욕탕, 심지어 사교장까지 그 구실을 다했답니다.
 
동네에 소문이 퍼지는 곳도 이 우물에서였고, 지나던 나그네가
처음 마을 사람을 만나는 곳도 이 우물이었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장군으로 남도에 파견돼 있을 당시 처자를
만나 취첩을 한 자리도 바로 이 우물이고,

구약 성경의 아브라함이 종을 시켜 아들 이삭의 신붓감으로
리부가를 찾아낸 곳도 고향의 성밖 우물에서였답니다.

공자는 우물 이름에 훔칠 도(盜)자가 들어갔다 해서 도천(盜泉)의
물을 마시지 않았다지만 그래도 옛날 우물물은 그대로 마셔도
전혀 탈이 나지 않았답니다. 

많은 이들의 갈증을 달래주던 우물에는 짙푸른 수박이 둥둥
떠 있기도 했는데, 우물은 그 시절 냉장고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기 우물엔 뚜껑이 덮이고 쓰레기가 던져
넣어지기 시작했는데,

손잡이만 돌리면 콸콸 쏟아지는 수도가 보급되고 또, 냉장고가
들어오고 하면서 더 이상 구실을 못하게 된 탓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수돗물마저 그대로 마시는 가정이 드문데,
 
정수기에 걸러 마시거나 생수 또는 약수를 배달해 마시고
그도 저도 아니면 끓여서 마신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시대에는 더 이상 우물을 만날 수 없을까요?

이러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데,

문화재청에서는 궁궐 우물의 역사적 복원과 함께 관람객들이
마실 수 있도록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한문화재 한지킴이’ 협약을 통해 문화재청과 웅진코웨이, 문화
유산국민신탁이 함께 궁궐 우물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랍니다.

현재 조사된 바로는 문헌상에는 4대궁과 종묘, 칠궁에 75개의
우물이 있으며 현재 확인된 우물은 32개이랍니다.

특히 창경궁 통명전의 우물, 열천(冽泉)은 차디찬 우물맛과 함께
그 안에 담긴 역사의 깊이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인데,

앞으로 궁궐 우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면 산에서 흘러내리는
자연의 시원함과 함께 역사문화를 음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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