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있고 다른 식료는 아무것도 없을 경우 사람은 과연
며칠이나 살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 1.9리터 가량의 물을 마실 수 있으면
한 달 이상 연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빵만 있고 물이나 다른 식료가 없을 경우는 겨우 열흘
정도면 죽는다고 합니다.
빵에 들어 있는 염분 때문에 나트륨 과잉혈증이 되기 때문인데,
반면 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물중독이 된답니다.
물중독이 되면 두통, 구토에 이어 심할 경우 경련이나 혼수
상태가 오고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일을 정도랍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라디오국 주최의 물마시기 경연에서
화장실에 가지 않고 7.6리터의 물을 마신 28세의 여성이 결국
물 중독으로 죽은 일도 있었답니다.
물을 마시거나 몸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알레르기라는
희귀 증상도 있는데...
사람의 생리기능에는 밖에서 들어오는 이물(항원)을 배제하려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면역 반응이랍니다.
물에 대해 이런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물 알레르기랍니다.
전 세계에 30명밖에 없다는 이 물 알레르기 환자들은 물을 마시지도
만지지도 못해 주위 사람이 더 안타까울 정도랍니다.
음식은 전부 드라이 푸드와 100% 오렌지 주스나 우유만 먹는데,
1주에 한번 하는 목욕도 1분 이상 할 수 없고, 물에 닿아 부어
오르면 엄청난 통증이 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파와도 울 수조차 없는데, 울면 눈물에 반응해 더욱
아파오기 때문이랍니다.
땀이나 침에도 반응하므로 가족과 포옹도 키스도 못하는데...
특히 비 오는 날은 외출 금지랍니다.
알레르기 중에는 인공 착색한 청색 화합물에 반응하는 '청(靑)
알레르기’라는 생소한 알레르기도 있는데...
이 알레르기는 청색 펜이 손에 닿거나, 청색 옷을 입은 사람과
접촉했을 때, 또는 청색 소다주스를 마시면 호흡곤란이 되는
아주 희귀한 알레르기랍니다.
또, '간호사 알레르기’라는 것도 있는데, 간호사를 보면 이유
없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인데,
외국에는 이 간호사 알레르기 때문에 쇼크사한 사람이 있고,
이 사람의 간을 이식 받은 환자 중 '간호사 알레르기’에 걸린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시 견디기 힘든 것은 물 알레르기인데, 요즘은 서민들의
'물가 알레르기’가 더 견디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9월 30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는 20개월 만에 4%에
진입하는 놀라운 물가 급등세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49%나 급등했기 때문이랍니다. 허브누리( 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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