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콧대가 1cm만 낮았어도 세계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말은 유명한데....
그만큼 여성의 얼굴에서 콧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양인 얼굴에는 서양인만큼 높은 코가 오히려 어색할 수
있어 조화를 이루는 콧대가 더 선호되기도 한답니다.
'콧대가 높다(세다)’든가 '콧대를 꺾는다’라는 말도 쓰는데...
이때의 콧대는 '자만’이나 '거만’ 같은 뜻으로 쓰인 것으로
실제로 고대 로마인들은 콧대의 높이가 남성의 위엄을
상징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답니다.
사람의 콧대가 오뚝해진 것은, 사람이 '추운 지역에 적응해온
원숭이’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답니다.
폐에 들어오는 공기를 데워 주려면 긴 공기 통로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래서 코가 오뚝해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의 코는 0.1초에 공기의 온도를 10도 이상 높여
주고, 공기의 습도도 50% 이상 높여 준답니다.
호흡하고 냄새를 맡고 먼지나 잡균의 진입을 막아 주는 공기
청정기 역할만 하는 게 아니고 라디에이터 역할도 하는 셈인데,
그래서 감기로 코가 막히면 음식 맛을 모르는데, 코를 막고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모르게 된답니다.
결론적으로 혀로만 맛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한 남성이 자신의 코에
500만 유로의 보험을 들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코는 수백만 가지의 냄새를 식별할 수 있어 와인의
질을 보증하는 보증수표라는 것이 보험에 들게 된 이유랍니다.
또, 미국에선 노샘프턴 쓰레기 매립지에 특별 훈련을 받은
'이취판정부대(異臭判定部隊)’가 투입됐는데...
이들은 단지 코로 악취의 등급을 판정하게 된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 미국 청년 조던과 시장의
딸 마리아가 처음으로 키스를 하는 대목이 있는데...
마리아는 '코가 방해가 되는 거 아녜요?’라고 걱정을 하지만
조던의 리드로 두 사람은 코가 닿지 않게 키스를 한답니다.
요즘에야 마리아 같은 여성이 없겠지만.... 허브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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