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처음 건설된 곳은 19세기 영국의 런던인데...

구간은 지금은 순환선의 일부로 되어 있는 패딩튼역과
바로 파링든역 사이의 6㎞였다고 합니다.

런던에 지하철이 처음 들어선 데는 까닭이 있었는데....

당시 영국에는 철도 건설이 한창이었는데 런던 시내는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지상 철도를 건설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지하화인데....

이걸 처음 계획한 사람이 런던의 법무관 찰스 피어슨,
그는 많은 사고 끝에 1843년에 개통된 테임스강 하저(河底) 횡단
터널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답니다.

이 지하철에 운행된 차량은 증기기관차로 연통에서 뿜어내는
유황 연기를 내보내기 위해 역구내에는 천장이 없었답니다.

노선의 일부도 완전 터널식이 아니고 굴착식으로 지하철에서
나오는 손님들은 어쩔 수 없이 얼굴이고 손발이고 새까만
검댕을 뒤집어쓰곤 했다고 합니다.

이 지하철에 전기기관차가 투입된 것은 1905년부터였답니다.

지하철을 프랑스 등 일부에서 '메트로’라 부르는 곳이 있는데
이는 런던 지하철 개통 시(1863년 1월 10일) 이 노선을 운영하던
철도가 '메트로폴리턴 철도’인 데서 유래한답니다.
 
영국에서 '더 튜브’라 부르는 것은 그 터널 모양이 튜브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런던 지하철의 개통 첫날 이용 승객은 4만 명으로 당시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었는데 전철이 들어선 후에도 시내 어디서나
2펜스면 탈 수 있었답니다.

세계 최고(最古)의 런던 지하철은 현재 12개 노선으로 275개
역에 총연장 250 마일(400㎞)에 이르며, 하루 267만 명,
연 9억7천6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이 275개의 역을 가장 짧은 시간에 돈 사람은 18시간 35분
43초의 기록을 세운 젭 마셜과 닐 브레이크라는 사람,
 
1924년 5월 13일 베이컬 선에서 태어난 여성은 당시 지하철
총재 애시포드 경의 이름을 따 메리 애시포드 엘리너라는
이름을 갖고 있답니다.

2차 대전 때는 독일 공군의 공습을 피하는 대피소가 되었으나
2005년 7월에는 연쇄폭파사건으로 어쩔 수 없이 세계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답니다.

이 지하철을 이용해 관이 이송된 사람은 수상을 지낸 '윌리엄
글래드스턴'과 자선가 '토머스 존 버나드'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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