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것 없어요?’ 쇼핑을 하면서 이런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그러나 세계에는 더 비싸야 만족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뉴욕의 금융가에 있는 '월 스트리트 햄버거 숍’에는 무려 하나에
175달러, 즉 달러 원 환율을 1120원으로 잡으면 약 19만6천이나
하는 햄버거를 판답니다.
보통 햄버거가 4달러 정도 하니까 무려 44배나 비싸답니다.
'비대한 간'이란 뜻으로 거위나 오리를 강제로 사료를 먹여
간을 크게 만든 프랑스 고급요리인 푸아그라(foie-gras)에
금박까지 돼 있는 이 최고가 햄버거는 한 달에 약 20~25개
정도 팔린다고 한답니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그림 '수련’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유럽지역 경매가로는 최고인 8천45만 달러(약 832억
4천만 원)에 낙찰된 일이 있는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그림은 제정 오스트리아 때의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의 '아델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으로 1억3천500만 달러에
팔렸다고 합니다.
게임기는 새 버전이 계속 나와 모두 사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그러나 진품, 희소품을 수집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현재 가장 비싼 것으로 꼽히는 것이 '1990 닌텐토 월드 챔피언십:
골드 판’으로 2만 달러(약 2천70만 원) 정도랍니다.
자동차로 가장 비싼 차는 부가티 베이론으로 우리 돈으로 약 17억
2천800만 원. 다음이 페라리 엔초로 9억 정도 된답니다.
포르쉐 카레라GT는 페라리의 절반 가격을 조금 상회한답니다.
런던 나이츠브리지에는 약 2천억 원짜리 고급 맨션이 2010년까지
들어설 예정인데, 맨션에는 80개의 방이 있는데 방 하나 값이
평균 420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맥주 가운데 가장 비싼 것도 영국의 Utobeer 회사에서 나오는
Vielle Bon Secours라는 맥주인데,
하나에 500파운드(약 1천 달러)나 하며 보럽이라는 마킷과
이 맥주회사 코너에서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보스턴 비어사가 2001년 한정 생산한 'Utopias’도 1병에
100달러나 한다고 합니다.
그럼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액체는? 코닥의 계산에 따르면
프린터용 잉크는 1갤런에 4천 달러랍니다.
이것은 휘발유보다 천배 이상 비싼 것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답은 분명 아닌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질은 원자번호 98의 원소(원소기호 Cf)
칼리폴니움으로 100g의 값이 우리 돈으로 70조원이나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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