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의 공약사항이었던 65세 이상 노인 틀니
보급 약속이 구체화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의치를 보급, 구강기능을 회복시켜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구상됐답니다.

경남도는 2011년 예산안을 짜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2000명에게
틀니를 보급하기 위해 사업비 40억 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답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입을 다무는 이유가 틀니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1797년 3월 미국의 초대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주위의 3선
권고를 뿌리치고 마운트바논으로 낙향한 것은 그의 틀니
때문이었다는 얘기가 있답니다.

워싱턴은 치아가 하나도 없어 목제의 틀니를 하고 있었는데
스프링이 너무 강해 항상 입을 힘껏 다물고 있어야만 했답니다.

때문에 워싱턴은 연설을 하기도 힘들었고, 남 앞에 나서는 것도
싫어하게 됐다고 한답니다.

그래서일까요? 1달러 지폐에 올라 있는 워싱턴의 초상도 여전히
무리하게 입을 다물고 있답니다.

고생물학자 코프는 인디언들에게 포위당하자 의치를 빼 들어
인디언들이 혼비백산해 모두 도망치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지만,

러시아의 오페라 가수 표도르 샤리아핀은 의치 때문에 스테이크를
별도 주문한 일도 특이한 경우도 있답니다.

1936년 일본 공연을 간 그는 의치가 잘 맞지 않아 호텔 측에 아주
부드럽게 스테이크를 만들어 달라 부탁했던 모양인데,

그래서 호텔 측은 고기를 얇게 다지고 그것을 양파에 담가 부드럽게
한 스테이크를 만들어 줬답니다.

이 스테이크를 그 후부터 샤리아핀 스테이크라 불렀다고 한답니다.

존 헤이그는 영국의 유명한 연쇄살인범인데 '범죄구성요건(CORPUS
ICTI)이 없으면 죄를 물을 수 없다’는 법조문을 잘못 해석한 이 사내는,

'사체만 발견되지 않으면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완전
범죄를 꿈꾸며 살해한 9명을 자기 공장의 유산 드럼통에 넣어
용해해 처리해버렸답니다.

그러나 피살자 유류물 중 공장에서 발견된 의치가 피해자인 디콘
부인의 것임이 담당 치과의에 의해 증명됨으로서 사형판결을 받고
결국 교수형에 처해졌답니다.

1961년 9월 20일에 UFO(미확인비행물체)에 유괴 당해 비행체
안에서 외계인으로부터 진단과 검사를 받았다는 힐 부부 유괴사건
이야기는 TV시리즈 '다크 스카이’로도 공개된 일이 있는데

외계인들은 힐 부부 중 남편의 이는 의치라 빠졌지만 아내의 이는
빠지지 않자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일본에서는 과거 도기로 된 의치에다도 '오하구로’라 해서 새까만
칠을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남자는 그것이 이군(二君)을 섬기지 않는다는 맹세, 여자는 남편만을
따르겠다는 충정의 표시였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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