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있을 때와 우주 공간에 있을 때는 신장에 차이가 있는데...

키 170㎝ 정도의 사람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궤도를 돌고
있다면 신장은 약 173㎝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중력이 없기 때문에 3㎝ 가량 늘어나는 것입니다.

세계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첫 번째 우주인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키가 작아서였는데....

가가린의 신장은 158㎝로 소련이 인류 최초로 지구 밖으로 쏘아
올린 보스토크 1호는 가가린 정도의 단신 우주인이 탑승해야
적합할 만큼 작았기 때문입니다.

신장이 커야 유리한 운동경기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

농구나 배구는 대표적인 경기로 남자 농구선수 중 역대 최장신
선수는 전 리비아 농구선수이자 배우로도 활약한 '술래이만
알리 나슈누슈'랍니다.
 
그는 리비아 리폴리 출신으로 신장 245㎝에 체중도 무려
131.4㎏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여자 농구선수로 최장신은 폴란드의 마우고자타 디덱 선수인데,
WNBA 커네티컷 선 소속으로 신장 218㎝랍니다.

미국에서는 발음이 어려워 마르고 디덱이라 부르고 있답니다.

디덱은 출생 때 이미 키가 55㎝나 되었다고 하며 야투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 리바운드 수에서 리그 상위 10위권에 들어 있답니다.

현재 농구선수 중 최장신 선수는 신장 236㎝, 체중 168㎏의
중국 선수 순밍밍(孫 明明)으로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때 중국의
기수로도 등장한 바 있답니다.

스포츠에 신장을 제한하는 경기는 별로 없지만 FIVB(국제 배구
연맹)는 남자는 185㎝ 이하, 여자는 175㎝ 이하의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 특별 룰을 마련해 이런 선수만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배구나 농구는 신장이 비슷한 선수끼리 해야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세계 최장신으로 중국 몽골자치구의 남성
바오 시(230㎝) 대신 우크라이나 북서부 출신의 남성 수의사
레오니드 스타드닉을 세계 최장신으로 인정했답니다.

그의 신장은 257㎝로 바오 시보다 27㎝가 더 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최장신을 기록한 사람은 1945년 사망한 미국 남자
로버트 워들로였는데, 그는 죽을 때까지 키가 자랐는데 32세로
죽을 당시 신장이 272㎝나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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