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간에서 생활하면 섹스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느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입을 다물고 있지만, 이미 실험
보고가 있었다는 설도 있답니다.

1995년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발레리 V 폴리아코프 박사와
엘레나 V 콘다코바가 무중력 상태에서 ‘사적인 가능성’을
탐구한 최초의 커플입니다.

두 사람 모두 배우자가 있으므로 ‘우주에서의 불륜 제1호’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폴리아코프는 임무를 수행했을 뿐 그 이상의
일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럽의 매스컴들은 이 사실을 화제로 삼은 일이
있을 정도로 관심은 대단했었습니다.

러시아의 ‘생물의학 문제연구소’는 수십 년간 우주에서의
생물의 성행위를 연구해오고 있는데,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엘 코라는 저서 ‘파이널 미션’에서, 미국도
1996년의 스페이스셔틀 비행 중 우주비행사가 NASA의 제의로
섹스에 관한 연구를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NASA의 컨설턴트를 맡았던 해리 스타인도 자신의 저서인
‘우주에서의 생활’에서,

앨라바마 주 우주비행센터의 우주비행사 무중력 활동훈련에 쓰는
부유 탱크가 무중력 상태에서 인간이 섹스를 할 수 있는지를 알아
보는 조사에 쓰이고 있다고 기술한 일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우주과학 심포지엄에서도 우주비행사의 섹스
문제는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는데,

앞으로 예정된 화성 유인비행에서 승무원들 간의 성욕을 어떤
방법으로 컨트롤해야 하는가가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화성까지 가는 데는 3년이 걸리는데 이 프로젝트에는 여성 우주
비행사 2명을 포함, 6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예정입니다.

이 문제를 연구해온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더글러스 바웰 박사는
‘우주공간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이것은 아주 진지하고, 그리고 미리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힘주어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성문제로 우주비행사들 사이에 감정적 문제가 생겨
집단 관계가 와해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해결책으로는, 우주비행사의 생식활동을 일시 억제하는 방법과,
우주비행사를 50세 이상으로 제한하자는 제안도 나왔지만,

일부 보도에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체위 연구가 이미 끝났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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