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는 기억력이 좋아야 한다고 하는데...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는데 계속 거짓말을 하려면 그것을
다 기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하나의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기 위해서는 항상
일곱의 거짓말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도 미국 전화번호부를 통째로 외우는 사람이 있지만
기억력이 좋다고 지성도 뛰어난 것은 아닌데.....

기억은 뇌가 하는데, 미국에서 ‘세계 기억 챔피언대회’가 열렸을 때
자장과 빛을 이용한 기계로 뇌의 반응을 조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때 기억 천재와 보통 사람 10 명씩을 참가시켜 사진 촬영으로
차이점을 비교해 보니, 오른쪽 소뇌에 나타난 활성화가 천재 팀에서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천재 팀에서는 좌상중두회(左上中頭回), 양측 후두부 판상피질,
우해마 후부의 활성화가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기억력이 좋아도 자기의 유아 때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문데....

기억이란 뇌에 축적된 정보로 여기에는 장기기억과 단기기억과
감각기억이 있는데 단기기억은 약 20초 동안 유지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장기기억은 죽을 때까지 유지되는 기억으로 절차기억, 일화기억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데,

절차기억이란 어려서 배운 자전거 타는 법이 80대가 되어도 유지
되는 것과 같은, 몸으로 익힌 기능이나 절차, 노하우(절차적 지식)를
말한다고 합니다.

일화기억은 사상(事象)의 기억으로 시간, 장소, 감정이 포함되는데,
어느 해 여름 해변에서 있었던, 추억 같은 것이 여기 해당한답니다.

일화기억에 관계하는 뇌의 부분은 태어난 후 성장하여 2~3세 때
완성되는데, 어린 아이가 매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유아기 건망은
바로 이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열심히 외워도 하루 밤 지나면 7~8할은 잊는다고 하는데...

그 후에도 남아 있는 것은 오래 잊지 않는다지만, 나쁜 기억은
물론 빨리 잊을수록 좋답니다.
 
부부싸움 후 다음 날 다 잊어버리고 환히 웃는 ‘남자’를 보면 여자는
그가 더 미더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내 얼굴조차 잊어버리고, 현관 들어서다 ‘아, 집을
잘못 찾았습니다’하고 되돌아서면 병원 가봐야겠지만.....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