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 덴마크 국기인데...
단네브로그(Dannebrog)는 '덴마크의 힘'이라는 뜻의
덴마크 국기 이름이랍니다.
빨강 바탕에 하얀 십자가가 그려진 덴마크 국기는 현존하는
국기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십자가 문양은 11~13세기 십자군원정 당시 주로 깃발과
방패 등에 새겨졌으며 원정에 동원된 선박에도 사용됐는데,
이때 배의 국적을 구분하기 위해 다양한 문양이 생겨났고
이것이 유럽 각국의 국기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크게 가로축과 세로축 길이가 동일한 '그리스 십자(영국, 그리스
스위스, 통가)'와 세로축이 왼쪽으로 치우친 '스칸디나비아 십자'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단네브로그'는 1397년 공식 국기가 된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모양이 바뀌지 않았는데...
단네브로그는 1219년 덴마크 십자군이 에스토니아군과의 싸움에
나설 때 로마 교황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덴마크 군이 하늘에서 이 깃발이 내려온 뒤
대승을 거뒀다는 전설도 있답니다.
오랜 세월 덴마크와 한 나라였다가 독립해 역사·문화적으로 밀접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의 국기도 덴마크와 기본 형태가 같으며
스웨덴과 러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1917년 독립한 핀란드는 북유럽
지역 일원임을 나타내기 위해 이듬해 스칸디나비아 십자를 넣은
국기를 제정했답니다.
‘단네브로그’가 오랜 세월 그 모양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면
50개 별과 13개 줄무늬로 이뤄진 미국 국기 ‘성조기’는 무려
27번이나 고쳐 그려졌다고 합니다.
원래 새로운 주가 생길 때마다 별과 줄무늬가 하나씩 더해졌는데,
줄무늬가 많아질수록 디자인이 촌스러워지자 13개로 한정하고
별만 늘려나갔다고 합니다.
1777년 독립선언 당시 13개의 별과 13개의 줄무늬로 시작된
성조기가 지금은 별의 수가 50개나 된답니다.
국기는 한 국가의 얼굴이자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처음 게양한 것은 1892년 고종의 특명 전권대사 겸
수신사로 일본에 간 박영효인데,
일본 고베에 도착한 그는 숙소인 니시무라야 건물 옥상에다
메이지 마루에서 만든 태극기를 걸었답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 잊지 말고 국기 게양에 나섭시다. 허브누리( 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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